프롤로그 : https://arca.live/b/lastorigin/24936326


이런 좋은 반응을 받으니 창작물을 만드는 거구나 공략 만들었을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네 삘 가는대로 계속 써볼게 


비록 짧지만 재밌게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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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정말 왓슨인거야!"


리앤이 내 품에서 내 가슴에 얼굴을 부비며 말했다.


나는 안 돌아가는 정신을 부여 잡고 품에 있던 리앤을 봤다. 땋은 갈색 머리에 허리에 묶은 옷 흰 셔츠에 비치는 검은 브래지어까지 아무리 봐도 내가 아는 리앤이다. 나는 리앤에게 물었다.


"정말로 리앤인거야?"


"응! 왓슨과 서약한 리앤이야."


리앤은 내 물음에 하치코처럼 고개를 계속 끄덕이며 말했다.


나는 우선 이 상황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1. 라스트오리진에서 리앤과 서약을 함


2. 그러더니 스마트폰에서 방금 서약한 리앤이 나옴


3. 이게 뭐시여


아니 게임 캐릭터가 어떻게 현실로 나와 뭔 판타지야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리앤은 그런 나를 보더니 무슨 생각인지 알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마 게임 캐릭터인 내가 나와서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구나 왓슨."


"아니 당연... 리앤? 너가 게임 캐릭터라는걸 알고 있었어?"


리앤의 말에 나는 놀랐다. 자기 자신이 게임 캐릭터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니. 그 후에 이어지는 리앤의 말에 나는 더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응. 라스트오리진이라는 게임의 캐릭터라는걸 인지하고 있었고 이 스마트폰 액정 너머에 있는 왓슨 너를 계속 보고 있었어. 나뿐만 아니라 오르카호 인원 전부 다."


리앤 뿐만 아니라 오르카호 전체가 다 자기 자신이 게임 캐릭터라는걸 인지하고 있고 그리고 이 스마트폰 액정 너머에 있는 나까지 인식을 하고 있었다는 리앤의 말에 내 머리는 돌아가지 않고 파업을 선언해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 파업을 선언해버린 머리에 들은 생각을 물어봤다.


"그렇다면.. 내가 잘 때 수면런으로 돌린 애들도..."


"그 애들은 만약에 나오면 왓슨을 인간인걸 무시하고 한 대 때리지 않을까? 근데 그게 먼저 궁금한거야 왓슨?"


나는 그 말을 듣고 혼이 나갔다가 리앤의 마지막 말을 듣고 정신을 차렸다.


"그래 맞아. 그러면 어떻게 리앤 너가 내가 있는 세계에 온거지? 이건 완전 판타지 잖아"


"그거에 대해선 나보단 닥터가 더 설명을 잘 해주겠지만 잠깐만."


리앤을 일어나서 내 폰으로 가더니 몇 번 터치했다.


"닥터가 이렇게 하라고 했었는데. 이러면 되나?"


내 폰을 만지작대던 리앤은 내게 폰을 줬는데


"오빠!"


"으악! 시발!"


나는 폰에서 나온 소리에 다시 한번 놀라서 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