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24859901 프롤로그

https://arca.live/b/lastorigin/24903185 1화


아침 7시 55분 사령관과 리리스는 사령관실로 들러가자 콘스탄챠가 반갑게 맞이한다.


"좋은 아침입니다. 주인님, 리리스양. 잘 주무셨나요?"

" 네, 콘스탄챠씨도 잘 잤나요?  일찍 오시는것 같은데 조금 더 자고 오셔도 되요."

"아니에요. 주인님. 주인님이 보고 싶어 일찍 온건데요. 뭘."


콘스탄챠 S2, 사령관를 발견한 최초의 바이오로이드이자 사령관이 오르카호에 탐승하기 시작할때부터 그를 보좌하는 인물로써, 과거 사령관이 자신의 몸이 철충화가 되어가는걸 알자  삶을 포기하고 자살을 시도였지만, 그를 말리고 살아갈 희망을 가지도록 보살펴주었다. 심지어 자신의 언니 라비아타가 그의 모습을 보고 칼을 들어 죽이려 할때 지체없이 몸을던져 그를 지키려고 했다.


 그런 이유로 사령관은 그녀를 가장 신뢰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 자신을 위해 고생한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그녀를 오르카호 부선장으로 임명해, 그녀를 오르카호의 2인자로 되게 하였다.


 물론 다른사람들 특히 몇몇 지휘관들은 이러한 진급을 반대하였고 몇몇은 사령관을 꼭두각시마냥 조종할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는 부선장의 지위는 가지되 그의 부관이 되길 간청해 그녀는 오르카호 부선장이자 사령관의 부관으로써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였고 중요한 업무나 긴급한 일이 생겨도 자신은 조언만 하지 전적으로 사령관의 명령이 없으면 실행하지않았다.


 만약 사령관이 없으면 연락을 취해 상황을 알리거나 다른 지휘관 개체들의 의견을 주고 받은뒤에 실행할 뿐 독단적으로 명령하지 않아서 그녀의 직위에 대한 불만과 의심은 얼마지나지않아 깔끔히 해소 되었다. 

하지만 사령관은 콘스탄챠를 가까이 대할수록 그녀에 대한 안좋은 인식과 의심이 생길수 있다고 생각해 직위를 준 이후로는 업무적인 일이 나 긴급한 상황이 아닌 이상 따로 그녀를 부르지 않았다. 그녀 또한 사령관이 무슨 의도인지 알기때문에 사령관을 사적으로는 만나지 않았다.


"페하 또 도시락을 챙기신 겁니까.. 혹시 오늘도 포티아씨에개만 연락해 식사를 거부하셨습니까?"

"하하..네 그나마 주방에서 덜 바쁘ㄴ.."

"포티아씨가 주방에서 시간이 남는것이 아니라 포티아씨에개 가장 편하게 말 할수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할 수있는것이지요."

"..."

"페하 식사를 거부하실거면 소완씨 에개 직접 말하시는 것이 소완씨가 항의하러 오지 않을 미래도 있습니다."

"정말인가요?!"

"2%이내의 확률이지만요."

"...."


사령관의 손에 들고있는 작으만한 도시락통을 본뒤 대화를 하는 아르망 추기경. 그녀의 미래 예지 같은 시뮬레이션 능력에 사령관은 중요하거나 위험한 임무 일수록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자 그녀를 부르는 편이다.


 그녀 또한 사령관의 신변에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직접 알려줄려고 하지만 많이 부를 수록 아르망에개 안좋은 여론이 생길수 있다고 사령관은 생각해 아르망에개 너무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한고 그녀 또한 사령관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기 때문에 사령관에개 닥칠 위험한 미래가 보일경우에만 사령관을 찾아가 알려준다.


"헌데 아르망씨 오늘 무슨일이 있길래 아침부터 찾아오셨는지??"

"아! 리리스씨,콘스탄챠씨 만약 오늘 오전 지휘관들 회의가 점심까지 이어질 경우 소완씨가 지휘관들의 식사 대접이란 이유로 찾아오실 것 같아 미리 알려드리려 왔습니다."

"그게 무슨 문제라도 되는거죠??"

"두분 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기억력이 좋은 리리스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주인님이 소완의 요리를 공식행사 이외때 말고 먹지 않으니까 어떻게든 주인님에개 자신의 요리를 먹이기 위해(정확히는 주인님을 덮치기 위해) 하치코에개 요리를 가르쳐주는 약속날짜를 하치코가 경호담당인 날에 잡았는데, 하치코가 다른사람과의 약속를 어길려고 하지않는것을 주인님은 잘 알기때문에 주인님은 하치코를 배려해 일부러 하치코랑 같이 방에 나가 소완의 주방에 같이 들어가면 소완은 하치코 몰래 주인님을 납치하거나,  야간 당직근무자들의 야식이란 이유로 자매들의 야식에 수면제를 넣어 자매들을 재우고 사령관를 강간하려고 했지만 다행이 사령관 침실에는 더치걸,좌우좌등 아이들이 같이있어 어쩔수 없이 강간 미수로 끝이 났지만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리리스는 언제 한번 걸리면 손봐준다고다짐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지휘관들 또한 리리스에게는 또다른 문제였다.


 사령관은 지휘관들을 신뢰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불편해하는 편이다. 비록 사령관 성격상 업무나 훈련이외에는 볼일은 없는 편이지만, 굳이 식사 시간에서도 자신의 주인님이 불편하게 있는것은 너무나도 슬픈일이다. 물론 무적의 용은 자신의 함대에 화상 회의로 참여하는 편이고 칸이나 홍련, 라비아타은 자신의 부대원들과 식사를 하고 블러디 팬서도 특별히 일이 생기지않은 이상 지휘관회의에 참석하지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오히려 칸은 의심많은 리리스도 믿을수 있는 인물이다. 그 나머지들이 문제지.


마리,아스널,사디어스은 표정이나 말은 아무 문제 없어 보이지만 눈치가 좋은 리리스는 잘 알고 있다. 저들의 눈빛에는 

주인님을 사령관으로 보지않는다. 오히려 성욕해소의 대상, 먹잇감, 자신만의 남동생(?)등 음란하게 주인님을 바라보고 있어 주인님의 정조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하지만 주인님의 곁에는 자신과 자매들이 있고 침실에는 좌우좌와 코코,더치걸,알비스등 아이들이 있으니 그들이 강제로 쫒아낼 권리가 있지 않은 한 어림도 없을 것이다. 


당연히 주인님이 다른 사람에게 더럽혀져도 착한 리리스는 주인님을 사랑할 것이고 그건 문제가 되지않는다. 가장위험..아니 X같은건 철혈의 레오나랑 멸망의 메이다. 


  그 둘 아니 그 개XX들은 사사건건 주인님의 의견에 반대하고 질책한다. 주인님은 오르카 대원들을 소중히 여겨 아무리 승리가 눈앞에 있고 전리품을 많이 얻을수 있어도 한명의 대원이 죽을 수 있다면 그 작전을 취소하는 사람이다. 


자신들을 도구가 아닌 사람으로 대우하고 존중해주면서 말달 계급 브라우니 조차 중상으로 입원하면 주인님이 직접 찾아가 위로하고 사과하며 아무도 없는곳에서 자신을 탓하는 그런 주인님을 뭐?! '전쟁에는 희생이 따르는것이니 당연하다고?!'

'그런 짓은 겁쟁이나 하는 짓이다고!?' 이 년들은 자기 대원들을 죽으면 눈물 한방울이라도 안 흘리는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조언이라 말하며 주인님의 말에 따박따박 대들고 욕하는 년들, 지들은 알기나 할까? 주인님의 지휘 덕분에 자기 대원들이 죽기는 커녕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온것을, 특히 철혈의 레오나 X같은 년 아무 말 안하고 들어주니까 자기가 뭐라도 되는것 마냥 주인님 행동 하나하나 지적하는데다가 얼마전에는 오랜만에 주인님이 혼자서 쉬고있는 시간에 다가가서 뭐?! '그렇게 쉬고 있을 바에는 창고정리나 좀 도와주지, 사령관?' 이 XXX까 진짜!!! 주인님이 오냐오냐 하니까 자기가 주인인줄 아나?! 그날 경호당담이 페더라서 망정이지 다른 자매들었다면 이 말을 들은 즉시 저 년 두다리로 걷는 날은 유전자 씨앗으로 돌아가지 않은 이상 절대로 아니 영원히 없을 것이다. 아니 차라리 잘 됐다. 이참에 레오나 년 조질 건덕지 하나라도 찾아내 심해 한가운데 쳐밖..


"리리스양? 괞찮으신건가요? 표정이 너무 어두우신데.."

"..아 죄송해요. 잠시 생각을 하느라..혹시 주인님이 제 모습을 보셨나요? 어두운 리리스는 보여주면 안되는데.."

"괜찮아요. 주인님은 아르망씨랑 대화중이라서 이쪽은 보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회의는 점심시간 30분 전에 끝마칠 생각이니까 안심하세요."


콘스탄챠도 잘 알고있다. 주인님이 지휘간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특히 철혈의 레오나에 말을 들으면서  큰소리 조차 내지 않고 잘들어주지만 콘스탄챠 눈에는 말 한마디 한마디 마다 주인님이 상처를 받고 있는것을, 그리고 지휘관들이 사령관실을 떠나고 나면 잠시 주위를 둘러 보고 '과연 내가 이사람들을 이끄는 자격이 있을까?' ,'아직도 나는 다른사람들에게 모자르고 부족해 보이는 걸까??'라고 울음 섞인 목소리로 눈물을 참으며 그녀에게 말한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주인의 흐르지 못한 눈물을 닦아주면서 '주인님은 충분히 자신들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해준다. 적어도 자신은 그렇게 믿는다. 

맨 처음 사령관을 만날때부터 그는 그녀들을 이끌어가면서 많은 개체들을 구조하면 도구나 노리개가 아닌 한명의 인간으로써 대우해주는 사령관.

철충화로 사령관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려는 순간에도 자신과 다른 개체들에개 가야할 길을 알려주고 자유를 주려는 인간.

 라비아타의 검에 순순히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콘스탄챠가 달려가서 자신을 보호하려는것을  "안돼!!"라고 소리치면서 그녀를 보호해  자신의 몸이 반으로 갈라졌어도 오히려 그녀가 다치지않아 안심하고 위로해주는 남자. 


그렇기에 그녀는 그를 믿고 따른다. 사령관이란 이유도 아니고 인간이란 이유도 아닌 그만이 자신과 자매들을 이끌어가고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살아갈 수 있다고..


"이제 돌아가겠습니다. 페하."

"네에 수고하셨어요. 아르망씨."

"슬슬 준비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약 5분뒤에 마리씨가 오시고 그 다음 30초 뒤에 칸씨가 올거라 예상 합니다."

"네, 안녕히가세요. 아르망씨."

"그럼 실례했습니다. 페하"


아르망의 대화를 마친뒤 사령관은 주위를 둘러 보아 아직 콘스탄챠와 리리스가 대화가 아직 끝나지 않은것을 보고 자신이 회의 준비를 한다.


 뒤늦게 알아차린 콘스탄챠가 "죄송해요 나머지는 제가 할께요."다급하게 말하자 "같이 준비해요. 그게 더 빨리 끝나고 조금 더 쉴수 있으니까요." 웃으며 대답해준다. 

이런 두사람의 모습을  '주인님이 리리스를 정실부인으로 선택하지 않으면 슬픈 리리스가 되겠지만 그 대상이 콘스탄챠라면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요.'라고 생각하면서 흐믓하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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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래는 리리스가 각 지휘관에 대한 생각을 자세하게 적고 싶었는데 분량만 많아 질것 같아 생략했습니다.

*저는 레오나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사령관은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