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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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치코와 마당에서 생활하게 됐다


주인님, 너무 행복해요.


"나도 행복하단다, 하치코"


소완이 준 누렁이밥은 집들이를 온 에키드나가 먹고 있는 중이다


이것이 새로운 쾌락인 것이다


'.... 그냥 무시하자'


저 왔어요.


"안드바리, 왔... 큭...!"


안드바리는 내 손을 짓밟았다


그러니 자원을 그따위로 쓰시지 마셨어야죠. 아! 개라서 그런 생각조차 못하시는 건가요?


안드바리, 그만 둬.


개가 사람 말을 알아들을 리가 없잖아? 깔깔


사령관님, 여기 쪼코 드세요!


알비스, 넌 오늘 밥 없을 줄 알아

발키리, 알비스 데리고 돌아가


거지런 돌고 와서 피곤합니다. 개새끼 냄새는 역겨워서 그런데, 빼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미안. 내가 배려를 못했네


발할라 수준 하고는


애들아, 껌딱지 왔다. 가자


자, 대장. 지금이라면 뗄 수 있다고요


사람이 어떻게 개랑 한다는 말이야!





알았어 한 번 해볼게

사령관, 나... 그...



"나는 하치코가 좋다."



나도 개랑 하고 싶지 않거든! 평생 개집에서나 살아!


사령관, 죽고 싶어요?


주인님, 이건 좀....


뭔 일 있었느냐? 꺼~~억. 개밥도 맛있구나, 더 없느냐?




나와 하치코의 생활은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