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한 2년전에 목포에서 배에 다는 GPS겸 내비게이션 설치기사 한적 있었는데 


목포 전체에 뛰다보니까 섬들도 자주 갔단말이야 그중에서 신안도 여러번 가봤는데 


그땐 내가 신안드레아스인줄 모르고 그냥 내 선임이 "아 여기가 천사의 섬이라고 해서 그렇게 섬이 이쁘덴다" 


이러길래  오  이러고 말았단 말이야


근데 이 GPS가 설치하는 내가봐도 구식짜리라 설치뿐만아니라 A/S도 다니는거라


쓰잘데기없는걸로 고장나가지고 걍 새걸로 교체하는경우가 허다함 그래서 뱃주인이나 아재들이 죄다 이거에 불만이 많단말이야


근데 신안 사람들은 특이하게 나랑 선임이 와서 고쳐주면 친절하게 대해줬음 그래서 고치기도 편했었고 


신안 가는 날마다 날씨가 운좋게 ㅈㄴ 화창해가지고 해변가도 화보같이 이뻐서 신안이 진짜 이쁜섬 맞구나!! 이런 생각하고 살았는데 


신안드레아스의 소문을 알게되었을땐 하나도 안믿겨졌음 ㅋㅋ 내가 봐왔던 신안사람들은 그렇게 착했었는데 뒷면엔 그런 배경이 있었다고?? 


아마 자기 배 고치는 사람은 안건드렸나봄 A/S기사가 아니라 관광객으로 갔으면 어케됬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