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도입 시기가 삼국시대 초중기임.


신화가 제대로 성립되는 과정은 보통 국가단위의 종교화가 있어야 함.


여기저기 설정 많이 돌아다니는 거 정립할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거기에 가장 좋은게 종교거든. 신화는 결국 종교에서 나오는 거고 유명한 신화들 죄다 지금은 종교가 아니라 컨텐츠화 되어서 그렇지 당시에는 제대로 된 종교였잖아.



불교의 도입이 중요한게 불교는 신화적 성향이 굉장히 약하거든. 그래도 여러가지 신화적 요소가 많고 이게 이어진게 미륵신앙이기도 하고.


불교가 국가단위 종교가 되면서 기존의 민족기반 신화가 될뻔한 설화는 지역단계, 혹은 민간신앙으로 남아서 전승이 되고 이게 통합되어 정립될 시기를 놓쳐버림.


그래도 고려시대 지나고 조선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유교국가가 되고 유교는 불교보다 신화적 성향이 훨씬 약하지.


그런 정황이 이어지니 신화보다는 민간 설화, 신앙, 전설만 남게 된 거라 봄.


여러가지 정립된 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대중성이 떨어지는 무당같은 거기도 하고.



그래서 발생하는 상황이 설화마다 설정이 안맞기도 하고 지역에 대한 짦은 이야기에 지나지 않기도 하고.




쉽게 말해 여러 썰만 잔뜩 올라오다 결국 본편 진행 같은 거 없는데 그대로 유행 지나는 오버워치 같은 게 되어버렸다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