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뮤즈는 이벤트 말미에 갑작스럽게 런한 상태

아이돌물의 특성상 갈등과 이탈, 진심을 주고받은 끝에 재합류해 성공적인 스테이지를 밟는건 클리셰 수준이기에

3부도 그렇게 흘러갈 것이라 생각함

관건은 뮤즈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다독일 키포인트가 누구냐는 것

역시 사령관이나 스카이나이츠 일원이 아닐까 싶지만 그래선 너무 식상하다

혹시 예상치 못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 반전의 실마리를 남겨둔건 아닐까 하다 난 놀라운 복선을 발견하고야 말았다


현재 오르카호는 제주도에 정박한 상태


배경의 저건 어떻게 봐도 성산일출봉

왜 하필 제주도일까?

글쓴이는 여기에서 충격적인 암시를 깨달았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삼다도라 불렸다

3가지가 많은 섬이라는 뜻인데, 그건 여자, 말, 돌을 뜻함

여자야 오르카에 널리고 널렸으니 그렇다 치고

남은건 말과 돌

이쯤에서 특정 바이오로이드가 떠오르지 않는가?


바로 당나귀를 탄 네오딤이다

당나귀는 말 친척이라 치면 되고 금속도 암튼 돌임

뮤즈는 앞서 다른 이들이 추측한대로 자신과 사령관이 주인공인 관능소설을 뇌내망상을 통해 12권 분량으로 뽑아놨다가

스카이나이츠 일원들이 사령관을 향해 품은 마음을 확인하고는 

장르를 NTR로 바꿔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빙의해 섬 구석에서 훌쩍이고 있을 것

인적이 없는 어두운 섬구석에서 외로움과 배신감에 몸을 떠는 가녀린 여성을 덮치는건

금태양이 아닌 금태당, 즉 금속 초능력자를 태운 당나귀인 것이다

머릿속에 음란마귀가 연병장 두바퀴를 두를 정도로 가득찬 뮤즈에게 순수하고 앳된 네오딤과의 대화는 많은 힘이 될 것

암튼 그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