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뭐야~~누구한테 주려고 이렇게 칠칠치 못하게 들고다니는 거야~


뭐..? 나? 이걸 왜 나한테?


정말..? 진짜? 예전부터 좋아했었다고?



흑..읍..우으..


흑..읍..끄으읍..흑...나..기뻐..기쁜데 자꾸 눈물이 나..프로듀서..


정말... 인거지? 나 맞는거지.. 크읍..욱..


쿨쩍..흠..흐흠..


고마워..그리고.. 사랑해..프로듀서 영원히 함께하자!






이걸로 슬레이프니르 씨는 꿈속에서나마 행복해지실거에요. 사령관님.


자신의 동료가 사령관의 고백을 받은것에 충격을 받은 모양이에요. 짝사랑하던 상대가 동료에게 반지를 건네는 장면..


마음의 상처가 굉장히 컸을거에요. 저렇게 행복해 하는것을 보니 오히려 더 슬퍼지는군요.



솔직히 말해서.. 이런 데 능력을 쓰게될 줄은 몰랐어요. 사용하지 않기에는 슬레이프니르 씨가 너무 가여웠거든요.


밤마다 매일 저를 찾아와서 공허한 눈으로 계속 날 환상의 세계로 안내해달라는 말만 반복하셨기에..부득이하게 사용했던 점을 이해해 주시길..


짝사랑의 아픔은 시간이 답이겠지만요.. 그녀도 언젠가는 깨닫게되겠죠. 결국 시간 만이 답이라는것을.


히히..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