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발견된 두번째 인간, 금태양은 구조한 섹돌로부터 미녀들이 가득한 오르카 호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 사령관이란 사람이 어떻냐고 묻고 생각보다 시원찮은 대답 (소심하다는둥, 여성스럽다는둥)이 나오자 종특이 발동, 오르카 호를 통째로 먹을 생각에 금태양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


(편의를 위해 두번째 인간은 노무콘으로 표현합니다.)




"도착했어요, 금태양님. 저 잠수함이 바로 오르카호에요. 금방 모셔다 드릴게요."



"예아 고맙다! 빨리 사령관이란 사람 좀 만나보고 싶네!"



'우효wwwww 들어만 간다면 프리 오나홀 천지 오르카 호 겟또다제~~!!! '



'그래도 그 사령관이란 놈한테 초큼 미안하긴 한데 뭐 어쩌겠노...평소에 섹돌 관리 똑디 하지 그랬냐ㅋㅋㅋㅋ'



'나중에 쫒아내면 시중 들어줄 섹돌 몇마리는 챙겨 드릴게~'



"자 금태양님. 얼른 들어가시죠."



"예아 지금 바로 갑니다!"














"응기이잇"


아그작!



"이런. 실수. 힘조절을 잘못 해서 깨버리고 말았네요. 인류는 그렇게 시시하게 멸종되고 말았습니다."



"고작 양산형 바이오로이드 발굽에 인류 부흥의 꿈이 무너지다니...인간이란 참 병신같네요. 마지막 남은 희망이란게 고작 이딴 놈이라니."



"이런 놈이 희망이느니 차라리 제 발에 짓밟혀서 뭉게지는게 더 나은 결말이겠네요. 뭐, 즐겁긴 했으니 상관없답니다."



"그...저 거기서 뭐 하고 있습니까?"



"허허 사실은 저랑 오르카 섹돌들이 CBT를 참 좋아합니다."


*CBT = Cock and Ball Torture



"씨발놈아 인류 마지막 희망이란놈이 왜 정자통을 부수고 있어"



"아니 진짭니다? 몸 새로 갈아끼울수도 있겠다 유전정보도 다 남아있겠다, 이게 다 컨셉이고 짜고치는겁니다. 하다보면 정말 좋아집니다."



"매일 하는거지만 그런 소중한 곳을 함부로 다룰 수 있다는게 흥분 포인트에요."



"미친새끼가 씨발 소심하고 여성스럽다는게 남성호르몬 떼고 다녀서 그런거였노"



"어쨌든 콘차야 새 손님 왔는데 우리만 즐거우면 되겠냐. 이 즐거움을 다 함께 나누자!"



"예아!"



"이런 씹...함정이었노. 독이 든 황금사과였노. 유토피아가 아니라 디스토피아였노!"


 


"미녀를 포기해도 내 소중이는 못 잃는다"



"나 나가요!"



"어어 점마 저거 어디로 뛰쳐나가노?"



"잠깐, 저 방향은..."



"저기 그 알렉산드라랑 사디어스가 새 인간 환영한다고 준비한다던 곳 아니냐"




"유전정보 아직 복사도 못했는데..."




"""..."""




"어...뭐...알아서 하겠지."










(알깨짐)




그렇게 금태양은 모든 걸 잃어버리고 생각하는걸 그만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