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오르카호의 사령관실>
“zzzzz......”
“폐하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좋은아침입니다.”
“어 아르망 일어났구나. 어제 잘 때 불편하지는 않았어? 저 좁은 침대에서 4명이 같이 잤잖아.”
“네리양이 저를 폐하로 착각하고 꼭 끌어안아서 조금 갑갑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폐하의 온기를 느끼며 자가지고 평소보다 더 상쾌하게 잔거 같습니다.”
“그래 그러면 잘됐네. 아, 그러고보니 세이렌한테 아까 연락이 하나왔었어.”
“네레이드랑 잠깐 할 이야기가 있다고 곧 여기로 올거래. 세이렌이 오기전에 자고있는 모모랑 네리좀 깨워주라.”
“알겠습니다 폐하.”
(흔들흔들)“모모양, 네리양 아침입니다. 일어나실 시간이에요.”
“으음... 싫어 네리는 5분 더 잘래...”
“네리양 그러면 안되요... 착한어린이는 일찍 일어난단 말이에요.. 쿨...”
“폐하 둘다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데요?”
“음... 그렇다면 이 방법을 써야겠군.”
“가장 먼저 일어나서 내 무릎에 앉는 1명에게 모닝뽀뽀를 해주겠다.”
우당탕탕탕
“네리가 받을꺼야!” “모닝뽀뽀는 제거에요!”
“어? 아르망? 왜 너가 사령관 무릎에 앉아있는거야?”
“후후... 폐하께선 두분에게만 앉으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저도 모닝뽀뽀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습니다.”
“.........”
“폐하! 저 방금 무시무시한 미래를 봤어요! 저 좀 지켜주세요!”
“자자 다들 진정하고, 그럼 이렇게 하자.”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1명에게 모닝뽀뽀를 해줄게. 어때?”
“좋아요!”
“네리가 이길거야!”
“후후... 제가 지금까지 네레이드양이 테티스양과 가위바위보 하는 걸 관찰해본 결과 네리양은 가위바위보를 할 때 88.235% 확률로 주먹을 냈습니다. 그러니 제가 여기서 보자기를 내면 높은 확률로 네리양을 이길겁니다. 모모양은 데이터가 없어서 모르겠네요.”
“그럼 저는 아르망 말만 믿고 보를 낼게요~”
“아르망. 네리가 그런거에 당할거 같아? 그럼 이번엔 가위를 내서 아르망을 이길거야!”
“어? 그러면 안되는데...”
“자 그럼 간다! 가위 바위,”
“보!”
“와~ 제가 이겼어요~ 사령관님 무릎은 제꺼~”
“아, 그냥 가위낼걸.”
“이런... 당해버렸어요.”
“사령관님~ 모모에게 상으로 모닝뽀뽀 해주시는거죠?”
“응. 지금 해줄게. 쪽.”
“자 됐지? 다들 일어났으니까 이불정리하고, 아침먹을 준비하자”
“...”
“어... 모모야? 왜 무릎에서 안내려가니??“
“사령관님. 아무래도 한번의 모닝뽀뽀로는 만족할 수 없을거 같아요.”
“대체 무슨... 읍!”
“모모! 대체 몇 번이나 하는거야!”
“벌써 13번이나 했어요...”
“이익, 이건 너무 치사해! 네리도 할거야!”
“저만 빼놓고 하지 마세요!”
“사령관님? 저 네레이드양과 얘기좀...”
“!!!!”
“으아아, 저는 아무것도 못봤어요!”
사령관은 523번 당하고 간신히 아침을 먹으러 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