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5학년? 6학년때였을꺼임.


동네에서 한창 유행하는게 비비탄총이였음.


한놈은 전동우지같은거 사서 드르륵 갈기고다니고.


나랑 친구놈은 k1 k2서로 하나씩 사서 수동으로 당겨쏘고 다냤었음.


그왜 동네 꼬맹이들은 글록권총같은거 하나씩 들고댕겼었는데 


다른동네? 단지? 사는새끼가 우리동네에 오더니.


그거 너희한테 위험하다. 이리내놔라 라는식으로 총을 뺏어가는거임.


지랄하지말라며 싸울수도 있었는데


아마 그새끼가 우리보다 두살은 더많았던거로 기억함.


싫다고 하면서 자기총 들고튀는애 있었는데

노빠꾸로 자전거로 박고, 넘어진애 총줍더니

화단가 짱돌로 존나 찍어서 총을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리더라.


다행히 나는 어렸을때부터 강골이여서 덩치가 꽤 됐음 ㅇㅇ 유도 태권도 배으고 그랬었지


그래서 그냥 뻐팅겼지 

키로 밀어붙이기도 안되고 힘도 비슷하니까 나랑 내친구꺼는 두고가더라



나중에 거기동네 애한테 물어보니까 허언증 말기 정신병애라고, 자기아빠가 경찰이라며 구라치다가

경찰서장 판사며 별의별거 다나오고 


새벽에 식칼들고 집에서 뛰쳐나와서

식칼들고 자전거타고 돌아다니고 그랬다고 하더라.


그뒤론 모르겠음. 마오쩌둥 따라갔겠지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