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 오르카호 회의실 -
- 레오나는 화가난 듯 쏘아붙였다 -
"지금 발할라의 보급품 관리가 문제라는거야!?"
"그렇다고 말한 적 없소, 좀 더 효율적인 방법을 제안한 것 뿐이오"
"아... 그래.. 이제 알겠다"
"나와 달링의 결실을 뺏어가려는 암캐가.. 너구나?"
"...."
"천박해서 말을 더 못 이어주겠군"
"모두 회의중에 너무 과격해지지 마 용의 말이 틀린 부분은 없었으니까"
"칫 두고봐"
- 겨우 중재한 사령관은 문득 발키리가 시선을 보내고 있음을 눈치챘다 -
'어? 발키리가 왜 나를 보고있지?'
'각하, 오늘도 그 곳에서'
"...."
- 회의 시간이 끝나고 구석진 빈 방에 들어간 사령관 -
"오셨습니까 각하?"
"발키리.. 이건 너무 곤란해.. 레오나가 알면.."
- 갑작스레 발키리는 코트를 벗어내린다 -
"쉿, 각하.. 저는 그저 새로 산 수영복을.. 보여드리려는 것 뿐입니다.."
"여긴 아무도 오지 않을테니 어서.."
"...발키리.."
- 오후 무렵 시티가드 숙소 -
- 문이 열리며 샬럿이 들어온다 -
"이 일에 아주 도가 텃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흐응~ 무슨 얘기인지 전혀 모르겠는걸?"
"참치라면 얼마든지 드리죠, 그저 우리 폐하를 건들이는 나쁜 년을 잡고싶어서요"
"이야, 우리 사모님이 잘 찾아오셨네! 얘들아 카메라 챙겨라!"
- 같은 시각 수복실 -
"...드디어 사령관도 나를 바라봐주는구나.."
"이거면 충분해, 나는 사령관이 날 사랑해줬으면 좋겠어"
"그거면 충분해... 그리고..."
-그때 문이 열리고 사령관이 들어온다-
"하르페, 나 왔어 몸은 좀 어때?"
"사령관님..! 덕분에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 다음주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