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살다 1달만에 집에왔는데 왠걸 엄마가 실수로 상추씨를 엎어버리셔서 마당에 상추가 자라있는거임.

 이렇게 크게 자란 상추밭 보는건 처음 이었는데 신기했음.

2주일 지나니깐 예쁜 민들레 꽃 같던 상추꽃이 민들레씨처럼 변하더라.

  나는 이대로 놔두고 집 풍경으로 놔두나 했는데, 이게 왠걸 엄마가 오늘안으로 다 베라데,

 그래서 낫들고 하루종일 수확함 ㅅㅂ


하는김에 코스모스도 다 베어버림

얘는 우리집 괭인데 지혼자 놀다가 목에 줄 걸림

역시 농사도 아무나 짓는거 아님 개힘드네

다들 오늘 하루 수고 많았고 잘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