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비탈 와처의 AC-6 후사르 선생님입니다. 여러분들에게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러 왔어요. 특히나 이번에 준비한 이야기는 ‘성인 버전’입니다.”

   

   

“성인버전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왔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흥미로운게 있으면 나중에 사령관과의 섹스에서 써먹어야지!”

<로열 아스날. 오르카호 최고 변태>

   

  

“흐음~ 전 웬만큼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면 만족하기 힘들거같은데?”

<블랙 리리스. 사령관 팬티 전문가>

   

   

“성인 전용 이야기에 제가 빠질수야 없죠~ 휴지 잔뜩 준비해뒀으니까 필요하신 분은 저한테 말해주세요~”

<탈론페더. 칸대장 앞에서 자위함>

   

   

“후훗, 벌써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는걸요?”

<샬럿. 보석비키니 창시자>

   

   

“여, 여러분? 저는 야한 이야기를 하러 온게 아니에요. 그냥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건데, 아이들이 듣기에는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 되어있어서 성인 바이오로이드만 부른겁니다. 괜히 야한걸 엄청 기대하지는 마세요.”

   

   

“상관없다. 이런 수업이라도 들어야 지루한 지휘관 회의에서 합법적으로 빠지지. 어서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줘라!”

   

   

“후... 그럼 괜찮은걸로 알고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신화의 제우스를 아시나요?”

   

   

“알아요. 그리스신화의 정력왕 아닌가요? 엄청 많은 여자들하고 관계를 맺었잖아요! 그정도면 주인님만큼 대단한 정력을 가졌을거에요. ...아니지, 주인님보단 못했으려나?”

   

   

“뭐... 진짜 정력이 대단했는지는 모르겠고요, 많은 여자들하고 관계를 맺은건 확실하죠. 강간도 자주 하고요. 여러분들은 제우스가 강간을 함으로써 만들어진 별자리가 있다는걸 아시나요?”

   

   

“몰라요! 벌써부터 흥미로운데요?”

   

   

“제우스의 강간으로 생긴 별자리 이야기 첫 번째는, 큰곰자리와 작은 곰자리에요. 이 이야기에는 순결의 신 아르테미스와 제우스, 그리고 칼리스토라는 여인이 등장해요.”

 

지금부터 나오는 이미지는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거 뿐이고, 실제 라스트오리진 캐릭터의 성격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미리 밝힙니다.


   

   

“순결의 신 아르테미스를 따르는 칼리스토는, 아르테미스에게 자신은 어떤 남자하고도 평생 성관계를 가지지 않겠다고 약속했어요.”

   

   

   

“뭐? 누구 마음대로 섹스를 막는거야? 그게 얼마나 즐거운 행위인데!”

   

   

“아스널 대장님, 너무 흥분하지마세요.”

   

   

“그런데 어느날 칼리스토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린 제우스는 아르테미스로 변신한 다음 칼리스토에게 접근했어요. 칼리스토는 아무 의심없이 아르테미스(사실 제우스)를 맞이했죠."

   

   

“변신한 뒤 접근한다고? 아주 좋은 아이디어군, 메모해둬야겠어! 이봐 페더, 나한테 메모지좀 빌려줄 수 있나?”

   

   

“제가 이미 다 적고 있어요. 다 적은 뒤 보여드릴게요~”

   

   

“그런데 갑자기 아르테미스가 칼리스토에게 키스를 했어요! 그러자 칼리스토는 당황했죠.”

   

   

   

“뭐야, 갑자기 백합이에요? 아무리 저라도 백합은 좀 그런데...”

   

   

“저거 여자가 아니라 제우스잖아요! 백합 아니지 않나요?”

   

   

“그러자 제우스는 변신을 풀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죠. 그러고는 칼리스토를 강간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칼리스토는 이미 아르테미스와 순결의 약속을 해서 강간 당하기 싫었었요. 그래서 최대한 저항했죠.”

   

   

“결국 저항하지 못하고 제우스에게 강간당한 칼리스토는 얼마 안가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그 사실을 알게된 아르테미스는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사실에 분노해서 칼리스토를 쫓아내버리죠.”

   

   

“어우야... 제우스가 진짜 못됐어요. 지가 신이면 다야?”

   

   

“그리고 아르뭐시기도 그냥 이해해주지, 억지로 당한건데 그걸로 쫓아내요?”

   

   

“하지만 칼리스토의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칼리스토는 나중에 아르카스라는 아들을 낳게 되요. 그리고 얼마후, 헤라는 자신의 남편 제우스가 칼리스토와 관계를 맺은 것을 알게 되었고, 화가 난 헤라는 칼리스토를 그만 곰으로 만들어버렸죠.”

   

   

   

“아니, 강간은 제우스가 한거잖아요? 왜 칼리스토한테 화를 내는거에요?”

   

   

“시간이 지나서 잘 자란 아르카스는 사냥을 하기 위해 숲에 들어갔다가 곰이 된 자신의 어머니 칼리스토를 만나게 되요. 칼리스토는 아들을 알아봤지만 아르카스는 어머니를 알아보지 못하고 어머니를 향해 활을 겨눴어요.”

   

   

   

“이런... 엄청난 비극이네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지켜보던 제우스가 칼리스토를 구하기 위해 아들인 아르카스를 재빨리 곰으로 만들어버렸어요!”

   

   

   

“아니, 어이가없네? 그럴거면 그냥 칼리스토를 사람으로 되돌려줄것이지, 왜 멀쩡한 아들까지 곰으로 만드는거에요?”

   

   

“...아무튼 이렇게 곰이 되어버린 모녀를 제우스는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버렸죠. 칼리스토는 큰곰자리, 아르카스는 작은곰자리. 이게 두 별자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랍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처음부터 끝까지 황당함의 연속이에요. 대체 칼리스토가 잘못한게 뭐죠?”

   

   

“이야기를 들으니 제우스가 정말 나쁜건 알겠군. 하지만 그가 했던 변신습격은 배울만한거 같다. 다음에 사령관에게 꼭 써먹어야지!!”

   

   

“뭐, 칼리스토 입장에선 억울함 가득한 이야기죠. 하지만 이건 제우스 강간 이야기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번에 들려드릴 이야기는 황소자리에 얽힌 이야기에요. 아까보단 수위가 세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싫어, 난 수위가 센걸 원한다고!”

   

   

“먼 옛날 페니키아라는 곳에 에우로파라는 아름다운 여성이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던 제우스는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죠.”

   

  

“또요? 아내가 멀쩡히 있는데 제우스는 대체 왜 자꾸 그러는거에요?”

   

   

“제우스는 황소의 몸을 잠시 빌려서 에우로파에게 다가갔어요. 에우로파는 호기심에 소가 된 제우스의 등에 올라탔고, 제우스는 그대로 달려서 에우로파를 크레타섬으로 납치했죠. 그리고 그곳에서 본래의 몸으로 돌아온 뒤 에우로파를 강간했어요.”

   

   

“헐... 이젠 납치까지? 대체 범죄를 몇 개나 저지르는거에요?”

   

   

“에우로파는 끝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남은 생을 크레타섬에서 살았어요. 그리고 제우스가 잠시 몸을 빌렸던 소는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어버렸죠.”

   

   

“???? 이해가 안되네요. 그 소를 별자리로 만들었다고요? 또라인가?”

   

   

“저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제우스의 강간이야기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거에요. 쉬지않고 바로 쌍둥이자리에 얽힌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아주 먼 옛날, 스파르타에는 레다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던 제우스는 그녀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죠.”

   

   

“??? 아까 나왔던 장면 아닌가?”

   

   

“레다를 꼬시기 위해 제우스는 백조의 모습으로 변신했어요. 그리고 그녀를 강간했죠.”

   

   

“그래도 아까 황소자리 이야기처럼 제우스의 모습으로 돌아온 뒤 강간했겠죠?”

   

   

“아니요. 제우스는 백.조.의. 모습을 한 상태로 레다를 강간 했습니다. 그리고 10개월뒤 레다는 알을 낳게 되었죠.”

   

   

“................”

   

   

“진짜로 신화가 그래요? 너무 충격인데?”

   

   

“으윽... 처음엔 이런 이야기 재밌게 들을줄 알았는데, 들을수록 점점 구역질날거같아요.”

   

   

“후.... 이제보니 난 섹스 하는것만 좋아하지, 남의 섹스이야기는 별로 안 좋아하나보군.”

   

   

“후사르님, 죄송하지만 다른 이야기 하면 안될까요? 저희 듣기 너무 힘드네요.”

   

   

“아, 죄송합니다. 이렇게 힘들어하실줄은 몰랐네요. 그럼 이번엔 상대적으로 가벼운 별자리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아주 먼 옛날, 트로이에는 가니메데라는 아름다운 소년이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날 지나가던 제우스는 그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가니메데를 천상계로 납치해버렸죠.”

   

   

“윽, 이번엔 남자아이야? 좀더 가벼운 이야기라면서요!”

   

   

(문벌컥) “아름다운 소년이라고? 방금 어디선가 소년이라는 소리가 들렸던거 같은데?”

   

   

“.....?”

   

   

“방해해서 미안하군. 난 다시 나가보겠네.” (문닫고 나갔다.)

   

   

“....가니메데는 제우스에게 강간 같은건 당하지 않았어요. 그냥 제우스에게 물병으로 술만 따라줬죠. 가니메데는 이후 하늘의 물병자리가 되었어요. ....근데 저도 더 이상 제우스 이야기들은 하기 싫네요. 죄송합니다. 여기까지만 해야겠어요.”

   

   

“미안해하실 필요 없어요. 그래도 이야기 재밌게 들었습니다.”

   

   

“맞아요.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오히려 후사르님 이야기를 듣고 알았어요~ 강간은 나쁜거라는걸요. 그걸 알았으니 됐어요.”

   

   

“그런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이야기는 다 끝났으니 돌아가셔도 돼요.”

   

   

“음... 이봐 모두들. 근데 조금 아쉽지 않나?”

   

   

“남의 섹스 이야기를 들었더니, 나도 섹스가 하고싶어졌어. 너희들도 마찬가지일거같은데. 우리 다같이 함장실에 쳐들어가서 사령관을 강간하는건 어떤가?”

   

   

“................”

   

   

“좋아요!”

   

   

   

<1분뒤 함장실>

   

   

‘똑똑’

   

   

“누구세요?”

   

   

“오빠야, 나다. 내 들어가도 되나? 문열어주라~”

   

   

“어~ 우리 후사르 언능 들어온나.” (문 벌컥)

   

   

“그대여, 고맙데이~”

   

   

“어?”

   

   

“그대여, 우리와 한판 뜨자!!!!”

   

   

“으아아아, 강간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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