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위키에선 아자젤얼터로 불리는 이 아자젤이

지금 1부에서 보여준 능력은
우리가 아는 아자젤보다 훨씬 강력한 빛을 조정하는 능력과 엄청난 광범위 정신감응 능력임



일단 아자젤 얼터(이하 흑자젤)이 타락한 이유는
많은 라붕이들이 예상하는 거 처럼
정신감응에 의해 생긴 인간에 대한 불신일거임

그럼 불신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

그건 인간의 악의임.



흑자젤은 과거에도 약효가 너무쌔서 기침 오지게 할 정도였는데

그럼에도 당시에 살아남아있던 교단의 인간들을 돕고 있었음.

근데 정신감응능력이 강해진 흑자젤이
교단의 인간들의 악의를 눈치채지 못했을까?

난 아니라고 봄.


눈치는 챘지만 어떻게 할 수 없음.
인간에게 반항 할 수는 없으니까
그리고 완전히 악의만 있던 게 아님.

그 예가 어린소녀.

순수한 어린소녀의 감정을 보며
기본적으로 성품이 좋은 흑자젤은
그게 버팀목이었을거임.

그리고 옆에 있던 엔젤의 밝은 모습도
흑자젤에게 있어선 버팀목 이었을거고.




근데 휩노스 병이 발병하고
철충들이 처들어오고

인간이 가진 악의가 극을 달하기 시작함




인간들은 서로 싸우기 시작하고
흑자젤은 그걸 전부 목격했겠지.


그리고 결국 인간은 멸망했음.



그런데 1부에 잠깐 나온 꼬마소녀가
아직 살아있는거야.


흑자젤은 황급히 다가가서 봐주는데
꼬마소녀는 흑자젤을 증오하게 되었다는 걸 알게됨.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
돌아갈 수 있다면서 돌아가지 못했다.
천사 언니가 거짓말을 해서 이렇게 된거다.


흑자젤은 당황했고, 정신줄을 놓아버리는거지.


정신감응 능력은 잘못된 방향으로 폭주하고
철충들의 정신에도 간섭하게 되는데

이때 고위개체 하나가 그걸 알고 흑자젤 앞에 나타나게 돼.



8지에서 철의왕자를 데려간 그 녀석.
로열가드라고 가칭하자

로열가드는 흑자젤에게 말해.
우리의 정신에 접근 할 수 있는 피조물이 있을 줄 몰랐다고


흑자젤은 로열가드에게 물어봐
당신들은 대체 무엇이냐고
빛이 내린 시련이냐고


로열가드는 말해
우린 시련따위가 아니라고, 너희들의 말을 빌리자면 빛의 사도라고


흑자젤은 인간들의 악의, 썩어빠진 사상, 순수함에서 나온 질투를 겪고
이미 정신이 나갈 때로 나갔으니

로열가드의 말은 그야말로 축복이었을테지

그리고 거기서부터 철충을 따르게 되었다


이런 과거회상을 하고



그리고 최종결전을 하러 이동







최종결전 때
스트롱홀드를 쓰든 알바트로스를 쓰든
어떻게든 빛의벽을 뚫어서 들어온 사령관.
아니면 흑자젤이 일부러 유인해내기 위해
사령관만 통과 시켰다던지


사령관과 아자젤 사라카엘 베로니카 엔젤 그리고 라미엘 까지

vs 흑자젤, 익스큐서너 아종 혹은 둠이터 아종
으로 대결을 시작해



사령관은 일단 몸을 숨겨가며 전투지휘를 하고

흑자젤과 아자젤의 말싸움이 시작 돼


흑자젤은
저걸 봐라, 가증스러운 인간은 우리 바이오로이드를 앞세우고 자신들은 숨는 비겁한 무리들이다.


아자젤은
그건 아니다. 구원자는 우리를 단순한 도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있다.


인간에 대한 신뢰와 인간에 대한 불신이 대립하고



철충들도 다 없애고

막바지에 들어서 흑자젤도 이제 끝나갈 무렵

흑자젤은 끝까지 인간에 대한 부정을 내세우지만

아자젤이 정말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뛰어난 정신감응으로 오르카호의 모두의 감정을 읽어보라고 하는거임.




어차피 너희도 다 인간에게 불만이 있을거라고 자부하면서 정신감응을 하는데


오르카호의 모든 바이오로이드들의 정신은
사령관을 향한 무한한 신뢰. 사랑. 우정.
그야말로 밝은 감정들이 가득했음.

비록 지금은 힘들더라도
사령관을 굳건하게 믿는 오르카호의 바이오로이드들의 감정을 느끼게 됨




그리고 아자젤을 향해 이건 말도 안된다고 말하지만
아자젤은 이것이 사실이라며
지금 이곳에 있는 인간이야 말로
우리가 영생을 모셔야 할 구원자다며
흑자젤에게 일갈


그리고 흑자젤은 사령관의 감정도 읽는데
모두를 잃고 싶지않다. 모두 구해내고싶다.
그리고 거기엔 자신도 포함되어있다는 걸 느끼고

사령관이

나는 오르카호의 모두를 도구라고 생각하지 않아. 우리는 하나고, 가족이다. 라고 말함.

안대로 가린 눈에서 눈물이 쏟아지면서
빛이 여기에 계셨다며 기절함.





시간이 지나서 눈을 뜬 흑자젤
성역 내에 어느 빈집에서 깨어나는데
옆에는 사령관과 교단5인이 있었음.



흑자젤은 왜 자기를 없애지 않았냐며 물어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흑자젤을 구하고 싶어서 였음.


흑자젤은 완패를 선언하고
안대를 벗음.


그리고 모두를 바라보고

마지막에 아자젤을 보며

아자젤의 감정을 밝히겠다고 장난침.


아자젤은 사령관을 엄청 좋아한다고 떠벌림.


사령관 당황함

아자젤도 당황해하지만
당당한 태도로 바꾸면서

맞아요. 전 구원자를. 반려를 사랑해요 하면서

사령관을 껴안는거지.


흑자젤이 사령관에게
구원자께서는 어떠시냐고
물어보는데

사령관은 알고 있으면서. 하고 응변함



사라카엘도 사령관이 자기들을 구해주러 온 모습, 어떤 일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는 사령관의 의지를 느끼고

교단에도 변혁이 필요하겠지 라며 나름

사령관을 인정해줌.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흑자젤은
가고시마 지부의 교단원들과 함께
요안나 섬으로 휴양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