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오르카호에 특수한 바이러스가 퍼졌다.

 

원인은 설마 했던 닥터의 짓이었다.

 

정확하게는 닥터가 아스널의 끝없는 성욕에 흥미가 생겨 연구를 시작한 것이다.

과학자로서 어떻게 저렇게 성욕이 넘치다 못해 뇌를 지배할 정도의 성욕은 새로운 연구 대상이 되기 접합했다.

 

연구하는 동안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아스널도 거절하지 않고 협력해준 덕분에 연구는 날이 갈수록 진행되어갔다.

 

그리고 마침내 연구용으로 만든 아스널의 엑기스가 완성되자 참아온 피로가 오는 바람에 닥터는 잠시 잠에 빠졌다.

 

“브!”

 

하필 그 때 닥터가 자리를 비우고 있을 때 몰래 닥터의 실험실로 들어온 브라우니가 아스널의 엑기스를 신기하다며 들던 그 순간, 레드후드의 고함에 놀란 브라우니가 손이 미끄러져 그만 엑기스를 놓치고 말았다.

 

유리병이 깨지며 공기 중에 노출된 아스널의 엑기스는 기화하여 오르카호 전체에 퍼져나갔다.

 

아스널의 엑기스는 전투원들은 주체할 수 없는 성욕에 뇌를 지배할 정도로 강력했다.

그나마 좋은 소식은 오르카호 전체에 퍼져 아스널 본인급의 성욕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다는 거다.

 

현재 사태에 살아남은 전투원은 닥터를 포함한 어린 개체와 바이오 로이드와 AGS, 그리고 아스널 본인뿐이었다.

 

“미안하군, 사령관. 설마 내 성욕이 이 정도일 줄은 나도 몰랐군!”

 

“아니야, 오빠. 이건 내가 억지로 진행한 연구고, 아스널 언니는 그저 날 도와준 것뿐이라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어!”

 

“미안하지만, 변명은 나중에 들을게.”

 

지금은 현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야기는 나중에 들어도 된다.

 

일단 AGS로 안전 구역을 만들어 그 안에 어린 개체와 바이오 로이드를 모았다.

일단 이걸로 안전하겠지만, 계속 이럴 수는 없다.

얼른 해독제든 중화제든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지금으로선 딱 한 가지, 유일한 방법이 있어. 하지만 이건 오빠의 협력이 필수적이야.”

 

“좋아.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 일을 해결하기 위해선 열심히 해야지.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뭐야, 닥터?”

 

“그냥 평소처럼. 아니, 평소보다 지나치게 언니들과 교미하면 돼.”

 

“뭐?”

 

잘못 들은 척 되묻자 닥터는 곤란하다는 듯이 다시 한번 설명했다.

 

“이번 일은 단순히 아스널 언니의 성욕이 다른 언니들에게 전염된 거야. 우선 치료하던 뭘 하던가에 일단 제정신을 차리게 해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오빠가 언니들의 성욕을 충족시켜줘야 하지. 여기까지 이해했지?”

 

가능하면 듣고 싶지 않았다.

아니, 그녀들과 하는 것은 싫지 않다.

 

하지만 현재 그녀들은 아스널의 성욕, 극히 일부라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평소보다 꽤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거다.

 

“미안, 오빠. 역시 힘들겠지?”

 

“아니, 그건!”

 

여기서는 사령관으로서, 닥터의 오빠로서도 직접 나서야 한다.

그렇다면 답은 하나다.

그건 바로 섹스!

 

모든 바이오 로이드의 성욕을 만족시켜주고, 그 후 닥터가 치료제를 만든다.

 

“그럼 난 사령관을 따먹겠다!”

 

“지금은 제발 사양해라!”

 

아랫배를 치며 호탕하게 웃는 아스널은 어차피 하나둘이 늘어나봤자 변하는 것은 없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지금 아스널과 하는 것은 전력 낭비다.

가능하면 사양하고 싶다.

 

“그럼 간다!”

 

 

 

 

 

복도를 걸으며 어떤 바이오 로이드와 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중 누군가 내 앞길을 막아섰다.

 

리앤이다.

그러나 평소의 깔끔한 복장은 아니었다.

 

와이셔츠는 입다 말았는지 단추 하나가 리앤의 거대한 가슴을 간신히 지탱하고 있고,

속옷 없이 입은 팬티스타킹은 애액을 흠뻑 젖어 리앤도 당했다는 것을 직감했다.

 

“어머, 사령관 여기서 뭐 하는 거야?”

 

“혹시, 제정신이야?”

 

“무슨 소리야. 난 언제나 제정신이었다고.”

 

설마 리앤은 맨정신으로 버티고 있던 건가?

그렇다면 우리의 아군이 한 명 늘은 거나 다름없다.

 

예상외로 일이 잘 풀어지는 듯했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그런데 사령관, 지금 밀수하고 있지?”

 

“밀수? 그게 무슨 소리야. 지금은 그런 소리를 할 때가.”

 

“그럼 이건 뭔데?”

 

오른손으로 내 고환을 어루만지며 혀를 날름거렸다.

 

역시 리앤도 당해버린 거다.

 

“이렇게 정액이 가득 채우고 어딜 가는 거야? 이건 엄연히 범죄야. 밀수라고. 시티가드로서 이건 못 본 척할 수 없지.”

 

갑자기 날 밀쳐내더니 완전히 제압했다.

그리고 자기 팬티스타킹을 찢어버리더니 그녀의 음부가 훤히 드러났다.

 

언제 풀었는지 내 바지는 내려가 있었다.

 

“아무리 사령관이라도 봐줄 수 없어. 그러니까 이건 몰수야!”

 

전희도 없이 쉽사리 자지를 삼켜버린 리앤은 거친 숨을 내뱉으며 천천히 허리를 흔들었다.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며 서서히 빨라지는 허리 놀림은 마치 굶주린 야수처럼 정액을 갈구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하앗♡. 나한테 숨겨봤자♡, 아무 소용없다고♡. 그러니까 순순히 정액을 내놓으라고!”

 

가친 허리 놀림에 튕기는 가슴을 버틸 수 없었는지 하나뿐인 단추가 날아가 버렸다.

그리고 드러난 아름다운 가슴이 날 유혹하듯 허리 놀림에 맞춰 거칠게 흔들렸다.

나는 그만 참지 못해 리앤의 가슴을 쥐어 잡았다.

 

“흐응♡. 뭐야 사령관. 혹시 먼저 날 가버리게 해서 도망치려고? 이번에는 그렇게 도망칠 수는 없을걸. 오히려 그렇게 만져버리면 쉽게 가버려서 자지를 좀 더 조이게 만든다고? 그걸 버틸 수 있을 거로 생각하는 건 아니지?”

 

확실히 미세한 떨림과 강력한 조임에 쉽게 가버릴 뻔했다.

하지만 리앤의 가슴을 보고 참을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리앤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리앤의 허리 놀림에 맞춰 나도 허리를 맞부딪쳤다.

살끼리 부딪치는 소리가 복도에 울리며 거친 숨소리가 섞여 들어갔다.

 

“얼른♡, 숨기지 말고♡ 정액을 내놓으라고♡.”

 

격렬한 허리 놀림에 사정감이 뿌리에서부터 서서히 올라왔다.

그리고 리앤은 전부 알고 있다는 듯 더욱 속도를 내 허리를 흔들었다.

 

“오는 거네? 얼른 시티가드 초 변태 형사에게 정액을 내놓으라고!”

 

“크흣!”

 

“하앙♡, 들어와 버려♡. 아기방에 몰수한 정액이 가득 차는 게 느껴져 버려♡.”

 

한 방울도 남기지 않겠다는 듯 조여 오는 질 내부는 꿈틀거렸다.

긴 사정을 끝내고 여운에 숨을 헐떡이고 있는데 리앤이 다시 움직였다.

 

“아직 한참 남았잖아? 나에게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 거, 사령관도 잘 알고 있지?”

 

이대로라면 완전히 리앤의 페이스에 말려든다.

여기서는 공격할 수밖에 없다.

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자세를 바꿨다.

 

“드디어 순순히 정액을 내놓을 생각을 한 거네. 좋은 자세네.”

 

리앤도 좋다는 듯 벽에 손을 짚으며 얼른 움직이라 재촉했다.

 

리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단번에 뿌리까지 찔러 넣었다.

갑작스런 공격에 비명을 지르며 성대하게 물을 뿜어댔다.

 

성대하게 가버린 리앤은 잠시 힘이 빠지나 싶었는데 뒤를 돌아보며 씨익하고 웃었다.

 

“제법이네. 하지만 사령관 덕분에 내 보지는 좀 더 조이게 됐다고? 그리고 내 아기방도 자지를 놓을 일도 사라졌어.”

 

확실히 허리를 빼려 하는데 무언가 같이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완전히 리앤의 자궁과 딱 달라붙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건 전혀 상관없다.

나는 오직 성욕을 해결하기 위해 허리를 맞부딪쳤다.

물결치는 엉덩이 살을 바라보며 교성을 지르는 리앤은 날 자극하는 것인지 내 성욕을 끌어내고 있었다.

 

리앤은 형사가 아니라 그저 헐떡이는 암캐나 다름없다.

쾌락에 머리를 지배당해 얼른 박아달라 애원하는 리앤에게는 그 어떤 지식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 자리에 있는 것은 오직 발정 난 수컷과 암컷만이 있을 뿐이다.

 

거친 숨을 내쉬며 달콤한 교성을 지르는 리앤은 내가 사정하기 전부터 계속 가는 것이 느껴졌다.

좀 전에 여유 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언제 가버릴지 모르는 자신을 두려워하며 쾌락에 몸을 맡기고 있다.

 

“잘 받으라고, 리앤! 밀수범의 농축 정액을 전부 빼앗아 보라고!”

 

“잠깐♡ 지금 하면♡! 흐으응♡!”

 

내가 사정하는 동시에 교성을 지르며 리앤도 가버렸다.

너무 기분 좋은 나머지 황금색 물이 뿜어져 바닥을 더럽혔지만, 그것은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리앤의 얼굴은 침과 눈물로 범벅이 되었고, 온몸에 땀방울이 맺혀 리앤의 체취가 물씬 풍겨왔다.

 

이렇게 야한 리앤을 범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자랑스러운 나머지 사정하는 동시에 허리를 흔들었다.

리앤도 이건 예상치 못했는지 비명 섞인 교성을 질렀다.

 

“안 돼♡! 이렇게 계속 받으면 몰수가 아니라 뇌물이 되버렷♡. 날 공범으로 만들 생각이야♡?”

 

헐떡이는 리앤을 무시하며 가슴을 주물러댔다.

땀으로 젖은 가슴은 로션이 필요 없을 정도로 미끄러웠다.

 

더는 참을 수 없어 다리를 붙잡고 그대로 리앤을 들어 올렸다.

 

“설마 사령관♡, 날 오나홀이나 그런 걸로 아는 건 아니지♡? 난 형사라고♡!”

 

“시끄럿! 넌 그냥 정액이나 받으라고!”

 

“네에♡.”

 

거칠게 허리를 흔들자 추잡한 교성을 지르며 완전히 맛이 가버렸다.

 

“사령관♡, 나 머리가 이상해♡. 이러다가 완전히 교미밖에 모르는 토모로 돌아가 버려♡.”

 

“그래도 사랑해. 리앤!”

“나도♡ 사령관을♡ 사랑해♡!”

 

교성은 점차 커지며,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리앤은 발정 난 암캐처럼 헐떡일 뿐이었다.

팔로 완전히 붙잡아 제대로 들박하자 달콤한 교성은 거의 비명처럼 들려왔다.

 

“미안 사령관♡. 시티가드의 본분을 잊고♡, 뇌물 정액을 받는 부정부패 교미에 중독되버렷♡!”

 

“잘 받으라고 암캐 형사!”

 

“네엥, 부정부패에 찌든 썩어빠진 리앤에게 뇌물 정액을 잔뜩 넣어줘♡.”

 

“으윽!”

 

최후의 사정이라 생각하며 남아있는 정액은 전부 쏟아냈다.

허리가 튕겨지듯 가버리는 리앤은 격렬한 쾌락에 그만 정신을 잃었지만, 떨림은 멈추지 않았다.

 

자지를 꺼내자 분수처럼 쏟아지는 정액은 바닥을 더럽혔다.

그대로 힘이 빠져 리앤을 놓쳐버려 완전히 정액 범벅이 되었지만, 정말 행복하다는 듯이 기절한 리앤은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미안 사령관! 설마 내가 그런 짓을 하다니.”

 

제정신을 차린 리앤은 닥터의 약을 먹고 완전히 돌아왔다.

나도 딱히 싫은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나중에 한 번 더 그런 상황을 연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다행이네. 설마 첫 동료가 리앤 언니일 줄이야.”

 

“확실히 리앤만큼 믿음직한 동료는 없지.”

 

“그렇게 칭찬해도 나오는 건 없다고.”

 

쑥스럽다는 듯이 웃는 리앤은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느껴진 듯 리앤의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얼굴이 일그러지며 그대로 가버렸다.

 

자궁에 남아있던 정액이 나오면서 방뇨를 한 리앤은 얼굴이 완전히 망가져 있었다.

 

“미안♡, 아직 여운이 남아나 봐♡.”

 

“아니야. 그건 리앤 언니가 기절하는 동안 오빠가 4, 5번은 더 해서 그런 거야.”

“정말이야, 사령관?”

 

그렇게 자신이 꼴렸느냐는 얼굴로 묻는 리앤에게 거짓말은 통하지 않았다.

내 눈동자로 마음을 읽어낸 리앤은 귓가에 속삭였다.

 

“원하면 다음에도 하자♡.”

 

리앤의 달콤한 목소리에 죽었던 나의 자지가 다시 기운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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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기준점 도달하려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