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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정신이 이상한 사령관 이야기의 수정판을 더욱 보강하고 수정한 라문학입니다.

원 글과 스토리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대장님.안색이 좋지 않으십니다."

"그렇게 말하는 너도 안색이 좋지 않은걸."

"...그 머리가 나오는 악몽을 꾸었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야."

-레오나와 발키리. 아침의 대화중-

///

사령관은 꿈을 꾸었다.

높은 빌당에서 경치를 구경하는 꿈을.

그러던 중 어느새 사령관의 옆에 메이가 나타났다.

"어서 와. 내 기억속의 메이."

"사령관. 우린 한때 가족이었지."

"그래....한때는 말이야.네가 무리하게 폭격을 하다가

아군 오폭만 안났어도.계속 가족으로 남았겠지.

"전쟁에서 희생은 당연한 법이야. 사령관."

"그건 네 이야기고. 나에겐 아니었어."

"...내가 사령관에게서 등 돌릴수 밖에 없던건 알지?"

"글쎄다. 뺨 때린거랑 2계급 강등 가지고 그 난리가 났는데.

내가 원래 생각했던대로

이등병으로 강등시켰다면 자폭했을지도 모르지....

아무튼 내가 너에게 더 큰 자율성을 선물로 준건 실수였어."

".....사령관은 배신하지 않은 우릴 때린것도 모자라서!

내 프라이드까지 완전히 부셔놨어.

게다가 지금은 내 기억을 지우곤 다시 써먹겠다고 하고있지."

"그래서 뭐. 사과라도 받고 싶다는건가?

난 그러고 싶지 않은데. 오히려 사과 받아야 할건 나라고 생각해.

게다가 넌 내 기억속 메이지. 진짜 메이가 아닌걸."

"이렇게 나올줄 알았어.사령관."

사령관의 기억 속 메이는 어느새 사령관의 뒤로 가더니.

온 힘을 다해 그를 건물 위에서 떠밀어 버렸다.

건물에서 바닥에 떨어질때. 사령관은 꿈에서 깼다.

사령관이 꿈에서 깨어나자.

에밀리가 그의 옆에서 세상 편하게 자고 있었다.

사령관은 그런 에밀리를 쓰다듬어주곤.

화장실에서 세수를 한 다음. 주방으로 향했다.

"소첩을 보러 오신 것이옵니까?"

소완이 기대하며 말했다.

"너 보러 온 것도 있고.아침을 가지러 온 것도 있고."

사령관은 그리 말한 다음. 소완의 이마에 짧게 키스해주었다.

"영국식 아침 2인분. 부탁할게."

"아...알겠사옵니다."

소완은 잔뜩 상기된 표정을 한채. 주방으로 떠났다.

10분정도 기다리자. 소완이 아침식사 2인분을 가져왔고.

사령관은 아침 식사를 받곤. 다시 한번 더 소완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곤 질문했다.

"아침식사에 이상한걸 넣은건 아니겠지?"

"소첩의 정성이 들어갔을 뿐이옵니다."

소완이 헤실헤실한 상태로 입을 열었다.

"정말로? 아니면 다음에 키스 안해줄거야."

"정말이옵니다. 믿어주시옵소서."

"흠. 그렇다면야..."

사령관은 소완을 믿기로 하고. 사령관실로 돌아갔다.

(키스도 무기가 되는군.잘 활용해봐야겠어.)

사령관실로 돌아가자. 에밀리가 여전히 세상 편한듯이 자고 있었다.

사령관은 책상을 추가로 펼친 다음.

아침 식사를 놓고 에밀리를 흔들어 깨웠다.

"에밀리. 아침이야. 아침. 식사도 준비했어."

"으음... 벌써 아침이야..?"

"아침이니까 아침이라고 하지. 어서 일어나."

사령관은 이불을 걷으며 에밀리를 깨웠다.

사령관은 비몽사몽인 에밀리를 화장실로 데려가 세수를 시킨 뒤.

사령관실 책상에 붙은 미니 냉장고에 있던 오렌지 주스를 꺼내주었다.

"잘 먹겠습니다...."에밀리는 그리 말하며 아침 식사를 먹기 시작했다.

사령관은 그런 에밀리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조금씩 아침식사를 먹기 시작했다.

둘의 아침 식사가 끝나자.

에밀리가 입을 열었다.

"사령관.영화 보러 가자..."

"아 맞다. 영화 본다고 약속했었지....그럼. 지금 가자."

사령관과 에밀리는.서로의 손을 잡고.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관엔 2개의 영화가 상영중이었다.

하나는 전차가 등장하는 전쟁영화였고.

또 다른 하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고 적힌 영화였다.

둘 다 한참 과거에 있었던 대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였다.

사령관은 전차가 등장하는 영화가 보고 싶었지만.

에밀리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고 싶어했다.

결국.사령관은 에밀리의 뜻대로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보게 되었다.

둘은 가판대에 있는 제공되는 음료수를 챙긴 뒤.

자리에 앉아 영화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사령관.이거 데이트 맞지..?"

"데이트라고 할수도 있겠지."

"그러면...이거 다음엔 뭐야..?"

"넌 숙소로 돌아가고. 난 내 일을 봐야겠지."

"아쉬워... 난 더 같이 있고 싶은데..."

"2시간 49분짜리 영화니까. 충분히 오래 같이 있을수 있어."

"사령관... 어깨에 기대도 돼...?"

"물론이지."

에밀리가 사령관의 어깨에 고개를 기댈때 쯔음.

영화가 시작되었다.

영화가 시작되었어도. 에밀리는 입을 멈추지 않았다.

"사령관. 나. 사령관의 연인이 되고 싶어."

"뭐라고?"

"사령관의 연인이 되고싶다고 했어."

(아. 곤란한데. 진짜 곤란한데.)

"나 같은 녀석을 왜 사랑하는지 모르겠어."

"많은걸 가르쳐 준거랑...내게 잘 대해줘서...

그리고 언니들이 말하길 이럴때 고백해야 잘 될거래..."

(아스널에게 한마디 해야겠군.)

"날 사랑해줘서 고맙지만. 아직은 아닌거 같다.

좀...더... 조금더 성숙해지면. 그때 너의 고백을 받도록 할게."

"내가 아직은..성숙하지 못한거야..?"

"그럼.아직은 성숙하지 못하지."

"성숙해 질려면 어떻게 해야해..?"

"더 많은것을 경험하고. 네 자아를 키워라.

그것 외엔 내가 해줄만한 말이 없어."

"그렇구나..."

에밀리는 더 질문하는것을 멈추고.

눈을 반짝이며 영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사령관도 음료수를 마시며 영화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노인의 회상이 끝나고. 해변의 전투 장면이 시작되었다.

어느덧 사령관의 숨이 가빠지고.

사령관의 머릿속 기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레드후드의 명령에 따라 화력을 퍼붓던 마리의 스틸라인 병사들.

한때 전우였던 이들을 쏴야만 했던 사령관파 스틸라인 병사들.

하늘에선 스카이 나이츠와 둠 브링어 전투원들이 교전 중이었고.

그 자의 앨리스와 둠 브링어의 폭격에

사령관파 부대들이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교전이 치열해지고.화력을 퍼붓던 앨리스와

나이트 앤젤이 발키리의 저격에 쓰러지고.

스카이나이츠 대원들이 마리 측스틸라인 대원들의 대공 사격에 쓰러지고.

사령관의 편이었던 레드후드가

마리 측 스틸라인의 병사들의 총탄에 벌집이 되고.

캠패니언의 하치코와 페로가 명령대로

닥터를 구하기 위해 자신들을 희생하고.

더이상 오르카호에서 마리파 스틸라인 대원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을때 쯔음.

잔뜩 부상을 입어 당장이라도 쓰러질거 같던 에밀리가 일어나

오르카호에 자신의 마지막 한방을 날린 뒤 죽음을 맞이하고.

오르카호의 절반이 날아간 화력에

대다수의 마리파 스틸라인이 쓸려나가면서.

전투는 마무리가 되었다. 해변의 전투가 마무리 된 다음에도.

사령관은 여전히 전투 뒤의 상황을 둘러보고 있었다.

그쯤 되자.사령관은 영화를 보다 말고. 영화관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사령관이 화장실을 간 거라 여겼던 에밀리는.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도 사령관이 돌아오질 않자. 걱정이 되었는지

영화관을 나와 사령관을 찾기 시작했다.

에밀리가 사령관을 찾았을땐. 사령관은 주저앉아 펑펑 울고 있었다.

에밀리는 황급히 사령관에게 다가가 물었다.

"사령관. 어째서 우는거야?"

사령관은 대답이 없었다. 그저 울 뿐이었다.

"혹시 나 때문이야...?"

사령관은 역시나 대답이 없었다.

"사령관이 다 울때까지 옆에 있어줄게..."

에밀리는 쭈그려 앉아 사령관이 울음을 멈출때까지 기다렸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사령관은 계속 오열하다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사령관....?"

에밀리는 쓰러진 사령관을 흔들어 깨우려 했지만.

사령관은 반응이 없었다.

"이럴때엔... 수복실로 데려가야 한댔어.."

에밀리는 이전에 사령관에게 배운 대로.

사령관을 들쳐업고 수복실로 향했다.

강인한 몸을 가진 그녀에겐 쉬운 일이었다.

수복실로 그녀가 사령관을 데려가자.

언제쯤 자신을 부르실까 기대하던 리리스가 당황하며 에밀리를 맞이했다.

"어떻게 된 거죠? 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주인님이...!"

"모르겠어... 한참을 울다가 쓰러졌어.."

리리스는 자신이 당황하면 더 큰일이 난다는걸 깨닫곤.

자신의 양 뺨을 두들긴 뒤. 사령관을 병상에 눕혔다.

그리고 에밀리에게 물었다.

"대체 뭔 일이 있었는지 좀 말해줄래요?"

"같이 아침먹고... 영화를 같이 봤어..

그러다가 사령관이 밖에 나가더니...

안 돌아왔어.... 그래서 나가보니... 사령관이 울고 있었어.."

"그게 다에요?"

"응... 더는 모르겠어.."

자신 앞의 소녀를 훑어본 그녀는.

더는 얻어낼것이 없음을 깨닫곤. 닥터에게 연락을 취했다.

"주인님께서 쓰러지셨어요.가능한 빨리 와줘요."

닥터는 메세지에 잠시 정신이 멍해졌지만.

이내 순식간에 수복실로 달려갔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가 나가더니. 한참을 울다가 쓰러졌다?"

"응.맞아."

"영화 제목이 뭐였는데?"

"라이언... 일병 구하기."

"아! 그 영화 봤었지. 참혹한 장면이 많았었고...

아마도 해변 장면에서 플래시백이 터진 모양이네..."

"내가 사령관을 아프게 만든거야...?"

"영화를 언니가 골랐어?"

"응. 내가 골랐어..."

"다음부턴 전쟁 영화같은건 같이 보지마. 이런꼴 또 보고 싶지 않다면."

닥터는 에밀리에 대해 잘 알고 있었기에.

에밀리가 영화를 고른것에 대해 별 말이 없었지만.

에밀리에 대해 잘 모르는 리리스는 에밀리를 죽일듯이 노려보았다.

리리스가 자신이 권총을 챙기지 않았음을 아쉬워할때쯤.

사령관이 깨어났다.

사령관은 낯선 천장에 당황하며 급하게 일어날려고 했으나.

닥터가 급하게 일어날려고 하는 사령관을 제지하며 말했다.

"천천히 일어나. 오빠. 무리하면 또 쓰러져."

"아... 낯선 천장이네..."

"사령관. 괜찮은거야?"

"주인님. 깨어나셨군요!"

"분명 영화를 보다가...그 장면에서...과거에 있던 일이...

그러곤... 한참 운거 같은 기억이 나는데..."

"더 이야기 하지 않아도 돼. 오빠."

"으.한참 울었더니 목말라... 물좀 줘."

"여기. 받으세요. 주인님."

리리스가 사령관에게 물을 건냈고.

사령관의 눈엔 잠시동안 다리가 없는 리리스가

지금의 리리스와 겹쳐 보였지만. 이내 물을 마시자 그런 환각은 사라지고.

제대로 된 현실이 보이기 시작했다.

"같이 영화 제대로 못 봐줘서 미안해. 에밀리.

다음엔 다른 영화로 꼭 끝까지 같이 보자."

"알겠어... 그럼 여기서 이별인거야....? 아쉬운데..."

"만남이 있으면.떠남도 있는법.숙소로 돌아가렴. 네 언니들이 기다릴거야.

"그럼.... 이별의 뽀뽀 해줘."

"여기서....?"

"응. 지금 해줘."

사령관은 닥터와 리리스가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지만.

에밀리의 어서 해달라는 눈빛에. 에밀리의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말았다.

"고마워.. 사령관.."

뽀뽀를 받은 에밀리는 기쁜 표정을 지으며 방을 떠났다.

에밀리가 방을 떠나자 그녀들이 난리를 쳤다.

"나도 뽀뽀해줘! 오빠!"

"주인님! 착한 리리스에게도요!"

어서 뽀뽀를 받고 싶다는 강렬한 눈빛이 자신을 응시하자.

사령관이 당황하며 입을 열었다.

"너희들... 나 방금 전까지 쓰러져 있었거든...?"

"하지만 오빠.... 오빠는 어지간한 사람들보다 훨씬 강한 몸인걸....."

사령관은 어쩔수 없이 둘의 요청대로 닥터의 볼에.

내키진 않았지만 리리스의 이마에도 뽀뽀를 해주었다.

둘은 만족했고. 사령관은 다시 침대에 누웠다.

"참.언니들의 기억을 지운것에 대한 보상은 뭐야?"

"데이트 1회권...이면 될까?"

"2회는 되야지."

"좋아. 데이트 2회. 더는 안돼.

"아싸!"

"주인님.저에게도 뭔가 주실건가요?"

리리스도 뭔가를 기대하는듯한 눈빛으로 말했다.

"앞으로 1주일간 나를 너 혼자서 경호하는 조건이라면....괜찮을까?"

"그 정도라면... 좋아요! 주인님!"

"간호사복은 이제 벗어둬.경호원복으로 갈아입을 시간이야.리리스."

"네! 당장 옷 갈아입고 올게요.주인님!"

리리스는 그렇게 말하며 수복실을 나갔다.

수복실엔. 다프네와 닥터. 그리고 사령관만이 남았다.

사령관은 다프네에게도 볼에 키스를 해주었다.

다프네는 약간 부담스러운듯 했지만. 키스를 거부하진 않았다.

"여기서 있던 일.누구에게도 말하시면 안돼요?"

그렇게 말하며 사령관은 다시 침대에 누우려 했다.

"잠시만요! 주인님!"

"무슨 일이죠? 다프네?"

"귀에 거즈 갈아드릴게요.

"아. 깜빡할뻔 했네요.."

다프네는 도구들과 붕대.거즈를 가져왔고.

사령관은 자리에 앉아 드레싱을 기다렸다.

드레싱을 하는 동안. 사령관이 닥터에게 물었다.

"둠 브링어는 언제 깨어날까? 억지로 깨우면 안돼는거야?"

"몇일 안으로 깨어나긴 할텐데.

억지로 깨우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

일단 일어날때까지 기다려야해."

"그러면 지금 걔네들 모니터링은 하는거지?"

"둠 브링어 숙소에 초소형 카메라들을 최대한 설치해 놨어.

입혀논 잠옷에도 초소형 센서들을 부착해놨고.

방문은 안에서만 열수 있게 임시 조치를 해놓은 데다가

언니들이 오르카넷에 소문을 퍼트리고 있으니.

오빠는 일단 쉬도록해."




///
"대장. 요즘 사령관이랑 사이가 안 좋던데. 무슨일 있어?"

"내 인생 최악의 상관이 기억나는군.

심심하면 나와 내 부하들을 폭행하고 모욕했던 자였다.

자꾸만 그자와 사령관이 겹쳐보이려고 한다."

"하지만 사령관이 한거라곤 둠 브링어를 줘 팬거 뿐이잖아?

심심하면 줘 팬것도 아니고.게다가 우리에겐 잘 대해주던데?"

"안다. 하지만..... 이건 말하면 안되겠군."

-워울프와 칸.호드 숙소에서.-





오래간만입니다. 세세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23화로 이어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