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야아아!!"

"ㅇ, 왜 그러세요 사령관님?"

"참치가 전부 사라졌어! 포이 스킨 살라고 모아놓은 참친데 말야!"

"그, 그거라면 LRL이 가져갔지 않았을까요?"

"설마. 좌우좌가 가져가도 네가 금방 찾아냈겠지. 난 네가 그렇게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으...러면 사령관님이 금고깡 하느라 다 날려먹은거 아닐까요?"

"그 동안 딴겜하느라 라오에 들어가지도 않았었는데 무슨 금고깡?"

"그런거 있잖아요. 원스토어 출첵한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안한 거였다 같은거요."

"젠틀맨 안한거임?"

"했어"

"잘해슴"

"암튼, 난 꿈에서도 라오 킨 적 없어. 애초에 허구한날 금고나 질러대는 계획없는 놈은 아냐."

"그, 그러면 혹시

"잠깐만 바리야. 너 뭔가 수상하다."

"네? ㅁ, 뭐가요?"

"좌우좌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이 곳의 위치를 잘 알고있고, 군수물품을 마음대로 꺼낼 수 있는 사람은 너 하나밖에 없어."

"그리고 너, 아까부터 말을 계속 더듬던데 나한테 뭐 숨기는거 아냐?"

...

"하. 하. 하. 하.
역시 경호실장도 한낱 육변기로 다루는 사령관 직책에 괜히 있는게 아니네요.
추리력 하나는 굉장히 좋으세요."

"하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나 보네요. 이렇게 될 줄 알고 특별한 손님 하나를 모셔왔어요."

"특별한 손님? 그게 누구..."

"우하하하! 섹스섹스!"

"절망할 시간조차 없다! 내 자궁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 나에게 더욱 더 많은 정액을 바쳐라 그대여!"

"흐안돼! 살려줘어어어!"

"자 그럼, 마저 못 깐 금고나 까볼까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