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을 자꾸 까먹읍니다)


2-8의 흑자젤과 아자젤의 대담


이전에 정신감응의 부작용인 '자유 의지의 발현' 과 더불어 어두운 목소리에 잠식되어 


스스로 세상을 조져버리겠다 다짐한 흑자젤은 다음과 같은 대사를 친다







자신을 만든 창조주를 '재앙의 모판'이라 칭하면서 그들의 목적에만 이용당하느니 


차라리 바벨과 함께 폭☆사하자 그게 구원이다 라 한다






흑자젤이 '우릴 만든 인간님들이 저렇게 못되고 악한 존재였으니 만들어진 우리 또한 악한 심성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아자젤이 부정하려 했지만 복원 되었을때 과거 코헤이 교단의 기록을 봤고 그 실태를 알고있었으니 그에 따른 부정적인 생각또한 있을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흑자젤은 '최후의 인간'에서 나온 자손들 또한 


과거 인간들이 했던 것 처럼 과오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느냐?


결국 그래봤자 인간들은 변하질 않는다 라고 말하자 아자젤은 반박하지 못했다.


지금의 아자젤도 '인간의 후손 또한 그럴지도 모른다' 아니면 정말 믿고 있어서 반박을 할 수가 없었다든지


내 생각은 전자에 가까움. 이미 코헤이 교단의 진실을 알고 있는 이상 이런 생각이 안들 수가?




2-8에서 흑자젤이 말한 발언은 대체로 '인간 비판' 에 가까움


결국 인간들의 행동으로 세계가 자멸할 루트를 타는 와중에 철충의 등장은 멸망의 시기를 좀 더 앞당겨왔을 뿐이었으며


당장 인간 멸망의 끝에서도 가고시마 지부의 상황을 봐도 지부장은 바벨을 억지로 가동하려 했으며


그 바벨의 용도는 하이브 마인드로 세뇌하여 세상을 지배하겠다는 목적이 있었다.


그런 추악한 인류에게서 나온 바이오로이드 또한 추악할 수 밖에 없으며 추악할 바엔 모두 자멸해야 하는 극단적인 사상을 


흑자젤이 설명하고 있었고.











그러나 현재 오르카의 아자젤은 흑자젤이 폄하할 만큼 절대로 같은 존재가 아니었다.









지금도 볼 수 있는 아자젤에 대한 설명이다.


라오 도감 내의 유닛 설명은 그 설정이 '사령관 과의 1:1 면담'이란 것에 기반이라


당시 복원 되었을 당시 사령관에 대한 아자젤의 스탠스는 단순히 '인간 남성'


바로 선택된 자 라고 칭하기도 하지만 지금의 '구원자'나 '반려'같은 호칭이 아니다.












올해 신년 이벤트에서 보이듯 현 오르카의 아자젤은


과거 인간들의 욕심과 광신으로 점철되었던 코헤이 교단의 아자젤 에서


현재 오르카 내 사령관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바이오로이드를 교화하고 케어하는 코헤이 교단의 아자젤의 모습으로 변화했다.


비록 사라카엘과 베로니카 때문에 이미지가 건어물 천사란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허당끼 잇는 모습도 있었으나


사령관을 만나 오르카로 합류 한 이후로 부터 행적이 아예 바뀌었던 걸 보면


지금의 흑자젤과 아자젤은 시작은 같았지만 그 끝이 너무나도 대비되는 모습으로 변했다.











이는 인간에 대한 증오로 점철되어 오로지 멸망만을 바라게 된 흑자젤과는 달리


사령관을 통한 인간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새로운 구원을 목표로 흑자젤을 구원하려는 아자젤


그리고 '인간의 마음은 연약해 쉬이 어둠에 물드니, 빛의 광명을 되찾을 기회를 주리라' 라는 문구처럼


앞으로의 인류는 쉽게 어둠에 물들어 과오를 범할 수 있으나 그 어둠을 알고


다시금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며 올바른 길로 나아 갈 수 있다는 것.


죠죠 1부의 체페리가 언급한 '용기란 두려움을 아는 것'과 어느 정도 상충하기도.


즉, 오르카의 아자젤은 '인간 찬가'에 가까운 스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