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ㄱㄴ

저번 주 화요일에 점심시간에 회사 와서 면접봤음

첫 취업인데 열심히 하겠다고 어필 존나 하던 31인가 32 먹은 형이었음

그래서 목요일부터 출근했는데 우리 회사가 발주가 많은데 사람이 좀 부족해서 힘들었걸랑

근데 현장 쪽 파트 담당하시는 과장님이 몸살이 심하게 나셔서 저번 주를 내리 쉬셨거든

근데 일이 안돌아가도 쉴 수는 없잖아?

그래서 일단 내가 부장님이랑 물품 맞춰가면서 다른 사람들하고 작업 계속 했제

그 형도 힘들때 왔으니 어색할까봐 붙어서 알려주면서 말도 걸고 했음

그런디 처음에는 첫 직장이니 열심히 해보려한다고 하더니 점점 말이 없어지더라

그러고 목, 금 나오더니 어제 추노함

참고로 우리 회사 일이 좀 힘들긴 해도 추노할 정도는 아님

진짜 초짜여도 어느정도 머리 굴러가고 근성있으면 하라는 대로만 해도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할 수 있는 수준

글이 좀 두서없긴 한데 걍 썰 좀 풀고싶어서 썼어유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고 징징대면서 일은 최대한 즐겁고 힘 안드는 것만 골라서 하고싶은 마인드가 몬가 슈발 같은 성인인데 이해가 안되서 그랬음

난 우리집 돈 벌 수 있는게 나밖에 없어서 아득바득 일하고 집안일 하면서도 지금 이렇게 월급쟁이인게 감사한데 다들 힘들다는게 사실은 말뿐인건가 싶다

뻘 글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내일도 힘내고 더위 조심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