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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여기까지가 내가 기억하는 그의 이야기다.정말 괜찮겠나. 에밀리?"

"... 그동안 참 오래 기다렸어.

대장이 들려준 이야기가 진짜건 아니건 상관없어. 사령관은... 내꺼야."

"정말 못 말리겠군.... 그럼 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

-고백 전날.아스널과 에밀리.-

그동안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용의 함대와 함께 항구에 정박한 오르카 내부 사령관실.

머리에 흰 머리가 잔뜩 나고. 수염이 난 사령관은.

아르망 추기경과 함께 서류를 처리하던 차였다.

그러던 중. 에밀리 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사령관. 잠시 밖으로 나와줘.혼자서.줄게 있어.=

"음. 무슨 일이길래 혼자서 와달라는건지. 아르망. 문자가 와버려서.

잠시 나갔다 올테니.그동안 사령관실을 부탁하겠습니다."

"폐하. 어떤 문자인지 잠시 볼수 있겠습니까?

사령관은 아르망에게 문자를 보여주었다.

"...폐하. 음. 이번 일은 직접 경험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어떤 일을 예측하셨기에 그러시는지요?"

"폐하에게 좋은 일이라는건 확실합니다.잘 다녀오십시오. 폐하."

사령관은 사령관실을 나와.

복도에서 마주친 이들에게 짧게 인사를 건네가며. 밖으로 향했다.

사령관이 오르카에서 3분 정도 떨어진 곳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원피스와 가디건을 입은채. 말총머리를 한 에밀리가

작은 상자를 쥔 상태로 제녹스 위에 앉아 노래하고 있었다.

"I sing you 널 위한 노래- 저 멀리 울려 퍼지면-

"그 노래 어렵던데. 잘 부르네. 무슨 일이길래 이렇게 차려입고 나온거야?"

"사령관.사령관에게 줄게 있어."

에밀리는 작은 상자를 열었고. 그 안엔 2개의 반지가 들어있었다.

"나랑 함께해줘."

"이건 예상 못했는데..."

(좋은 일이 아니잖아요. 아르망.)

"과거에 한 약속 기억나? 내가 성숙해지면. 함께 해주겠다는거.

난 충분히 성숙해졌어. 사령관. 이제 사령관이 약속을 지켜줄 차례야."

(그랬었나. 언제 했던 약속이었지?)

"흠.약속을 지키긴 해야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사령관의 말을 들은 에밀리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었고.

그녀의 눈에서 생기가 사라졌다.

동시에 나무 뒤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뭐가 문제인거야? 내가 싫은거야?

아니면 다른 여자랑 함께하고 있어서?

난 이날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어. 사령관."

"어...아스널에게 나에 대한건 다 듣고 온거지?"

"모두 들었어. 질리게 들었지."

"내가 저지른 악행도?"

"어제 단 둘이 있을때. 대장이 알려주었어.

하지만 상관없어. 난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령관이 좋아.

그런데 왜. 약속을 어기려 하는거야? 사령관? 내가 싫은거야?"

"지금은... 흰머리도 많은데다.. 턱수염도 정돈되지 않았으니까.

멀끔한 상태에서 하면 안될까?.

"상관없어. 사령관. 지금. 손을 내밀어줘.나와 함께해줘."

"허허....좋아. 에밀리. 많이 크긴 했네.

아직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약속은 약속. 지켜주어야겠지."

사령관은 왼손을 조심스럽게 내밀었고.

에밀리는 행복한 표정으로 사령관의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이제... 사령관이 내 손에 끼워줄 차례야."

에밀리는 사령관에게 반지와 손을 내밀었고.

사령관은 미소를 지으며 반지를 에밀리의 손에 끼워주었다.

그러자 나무 뒤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너의 언니들이군. 그렇지?"

"맞아.혹시나 사령관이 약속을 어길까봐. 그래서 도와달라고 했지."

"옛날 생각 나네.... 초코 여왕의 성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사령관의 손을 다치게 할 일은 더는 없을거야."

에밀리와 사령관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동안.

나무 뒤에서 아스널이 나와 사령관에게 입을 열었다.

"그대여! 이제 그대는 우리 에밀리와 부부이니.

우리 에밀리를 잘 부탁하지."

"예상하지 못한 일이지만.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할게."

"이제 둘이서 뭘 할꺼야? 사령관님."

파니가 수풀에서 나와 입을 열었다.

"일단 밀린 일부터 마무리 짓고."

"엣. 아름다운 신부가 옆에 있는데도?"

"일하던 도중에 불러낸건 우리니까. 기다려야지."

에밀리가 사령관의 손을 꽉 진채 입을 열었다.

(정말 많이 큰거 같네.)

"함께 오르카로 돌아가자.에밀리."

"말하지 않아도 알아.제녹스 위에 타.사령관."

예전이라면.혼을 낼 만한 일이지만. 나무 뒤에서 비스트 헌터는

미소를 띈 에밀리의 얼굴을 보며. 자신도 싱긋 미소지었다.

아스널은 오르카로 향하는 에밀리와 사령관을

호탕하게 웃으며 바라보았다.

에밀리와 함께라면. 사령관의 마음속 깊은 상처도 아물것이라 여기며.



아무리 그래도 끝장을 내긴 해야할거 같아서 작성함.

질문 있으면 댓글로.

다음 작품은 배신당한 사령관의 코믹스 (몇년 뒤에나!)

개떡같은 문학 봐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다른 사람이 대신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