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잊혀진 전편 1편 https://arca.live/b/lastorigin/30839680

털바퀴가 된 사령관 2펀 https://arca.live/b/lastorigin/30854395

젤리 마스터 떼껄룩 3편 https://arca.live/b/lastorigin/30902228


"과연 사령관님, 고양이가 된 상태에서도 칸 대장님을 보내버리다니....."

"보는 동안 아랫도리가 찰랑찰랑 거릴정도로 젖어버렸어요 흐흐흐흐....."

"하지만 그건 그거고 칸 대장님이 다시 정신을 차렸을때 사령관님을 진상 할려면 서둘러야 겠네요"

"앵거 오브 호드 부관 탈론페더, 신속의 칸 대장님을 대신하여 지금부터 사령관님 포획 작전을 개시합니다"


이 모든 사태를 지켜보며 자위까지 했던 딸론패더가 조용히 호드의 모든 부대원에게 말했다.


철냥이 포획작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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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등은 오래가지 않았다.

나를 포획할려는 바이오로이드들의 함성이 울린후 불 꺼진 오르카는 다시 빛을 되찾았다.

하지만 그것이 내 현 상황을 더 나아지게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빠지면 나빠졌지 하하


추격이 들어올지도 모르겠지만 일단은 좁은 통풍구를 통해 움직이거나 최대한 눈에 안띄게 움직이는게 우선이다

오르카 곳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와 일부 대원들이 설치한 카메라를 최대한 피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걸리는 순간 동물보호소 직원에게 잡힌 털바퀴와 같은 운명을 마주하게 될것이다

땅콩이 떨어지는 대신 속 빈 땅콩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시간이 꽤나 지난거 같지만 실제로는 크게 지난거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정도 시간이 흘렀으면 닥터가 말한 고양이 음성 통역 장치가 완성됬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애초에 이 작금의 사태가 어쩌면 닥터가 꾸민게 아닐까 의심이 든다

쇼커 본부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닥터가 그랬어 라고 하면 상식 밖 사태의 90%는 얼추 맞을테니까

하지만 지금으로써는 알수가 없다, 진짜로 닥터맨이 그랬는지 그놈의 FAN 전파가 요래저래 해서 내가 고양이가 된것인지

아니면 내가 술에 쩔어 자는 사이에 누군가가 내 뇌를 고양이 몸으로 옮겼던지

어찌됬든 정상은 아니다.


통풍구의 뚜껑 사이 틈으로 나를 찾아 다니는 대원들을 보았다

브라우니들은 휴가휴가 노래를 부르며 단체로 다니고 있었다

하치코와 펜리르가 코를 세우며 다니는 걸 멀리서 봤을때는 자리에서 벗어나야 했었다

아스널이 아랫 입으로 침을 질질 흘리고 다니는 걸 봤을 때는 솔직히 완전 질렸다

머리와 팔에 붕대를 한 나이트앤젤이 눈을 태우며 다닌걸 봤을 때는 두려움에 몸서리쳤다

소완을 봤을때는 본능적인 공포에 사로잡혀 버렸다, 웬지 물이 올라간 냄비가 아른거리는거 같다.


어찌저찌 대원들을 피하며 닥터의 방 근처에 도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지금이 통풍구는 닥터의 방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

결국 닥터의 방으로 들어갈려면 이 통풍구에서 나와 닥터의 방 앞 문으로 가야하는데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몇몇 바이오로이드들이 닥터의 방 주변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리고 그 바이오로이드들 소속은 전부 시스터즈 오브 발할라

레오나의 자매들이 주변 곳곳에 퍼져 있었다.


야단났군, 다른 부대원들이 안보이는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 레오나가 사보타주를 좀 한거 같은데

칸의 가슴을 꾹꾹이로 보내버린 걸 알아채고 다른 얘들을 닥터의 방에서 멀쩍이 떨어진 곳에 나를 적극적으로 찾게 끔 만들었나?

하긴 내 위치 외의 정보는 만인에 의한 경쟁이라도 서로 공유가 될테니 놀랄건 없지만

어디...일단 레오나, 발키리, 님프 정도인가....돌파가 쉽지는 않겠어

음? 지금 뭐라고 속닥속닥 거리는거지...?


"대장님 타킷이 저기에...."

"좋아, 샌드걸이랑 그렘린, 베라는 주변을 경계하도록 하고, 신속하게 사령관을 확보하자고"

'그리고 오늘은 사령관을 방으로 데려가서 하루종일....후훗'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발키리의 오른 눈이 빛나는걸 보았다.

이런 아무래도 내가 있는 걸 눈치 챈거 같다, 일단은 전략적 후퇴를....


탕!!!


으앗! 위험하잖아!!


탕!!!


지금 뭔, 우왓!


내가 있는 곳에 몇번 사격을 한 발키리가 정확하게 내가 있던 통풍구 바닥의 패널을 맞춰 나를 천장에서 떨어뜨렸다.

물론 지금의 난 고양이니까 바로 착지를 했지만 이미 내 주변은 발키리와 님프 그리고 북방의 암사자 레오나에게 포위당한 상태였다


"달링 이제부턴 긴장해, 내가 하나하나 관리할테니"

"사령관님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하하, 사령관님 이해해주세요, 레오나 대장님께서 워낙 완고하셔서"


음 이몸이 되어서 시선이 아래에서 위를 향하게 되니 절대영역과 자기주장이 강한 가슴에 유독 시선이 가는 군

물론 지금의 나는 고양이니까 얘들은 별로 신경 안쓰는거 같지만

저 가슴들을 보면 그냥 순순히 잡히는 것도 괜찮을거 같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생각하면 그러고 싶진 않다

내몸이 걸레짝이 될지도 모르니까


"자 그럼 달링, 이제 변신할 시간이야"


야 뭔데?! 뭘 할려고 변신이라는 단어를 쓰는건데?!!

나는 놀이꾼이 아니야! 아무리 레벨을 올려도 현자로는 변신 못한다고!

너 나 몰래 탐색에서 고양이 옷이라도 구해왔어?!

아니, 발키리는 귀여운걸 좋아하니 발키리가 구해 온 것 일수도...


그리고 나에게 3개의 손들이 달려들기 시작하자 나는 직감적으로 여기가 끝이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영원과 같이 느껴지는 찰나의 순간에도 내 머리를 빠르고 차갑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나는 비록 고양이가 되었지만 일반 고양이가 아니라 원래의 강화된 신체의 영향 덕분인지 일반 고양이보다는 피지컬이 우수하다

칸의 민감 찌찌를 꾹꾹이 만으로 보낸걸 봤을때 내 기교는 이 몸이 됬을지언정 사라지지 않았다

고양이에겐 발톱이 있다

나는 크기상 아래를 노리기 쉽다

그리고 고양이에겐..........!!!


"엣?"

"어라?"

"하?"


나는 발톱을 세워 재빠르게 그녀들의 팬티를 다치지 않으면서도 찢어버렸다

완전히 찢기보다는 그녀들의 가장 소중한 곳이 드러나는 정도로 구멍을 크게 낸 정도이지만

당황하는 그녀들 사이를 고양이 특유의 민첩함으로 그 사이를 다니며 나는..!!


'우리 오르카 얘들은 전부 키스를 좋아했지'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도 메리에게 혀를 넣어 애무만으로 보낸건 이미 전설로 구전되는 수준'

'흡입력은 그 알렉산드라에게 한참 못 미치지만 혓바닥 기교 만큼은 이미 알렉산드라 이상!!'

'그리고 고양이의 혀에는....!!'


돌기가 있다!!!!!


"꺄으으응?!!"

"헤으으응"

"하읏!!"


초당 10번의 커널링구스를 당한 그녀들은 절정하며 쓰러졌다.

특히 발키리는 심하게 갔는지 무슨 수도꼭지 터진거 마냥 애액을 흘렀다

물론 레오나도 만만치 않게 흘렀지만.....

이젠 내가 생각하도 나란 놈 좀 깬다, 이 상태가 되어서도 섹스 마스터라니

하긴 지난 시간동안 바이오로이드들에게 신나게 짜인걸 생각하면 섹스 마스터가 되도 이상하진 않다

사실 오르카에선 기교보다는 체력이 더 필요한 환경이지만 그렇다고 기교가 안느는 것도 아닌지라


다른이들이 눈치채기 전에 서둘로 닥터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한다

이번엔 3명이라서 이런식으로 나마 돌파할수 있었지만

브라우니 부대라도 나타나면 30명까지는 지금까지의 방법이 통하겠지만 그 이후로는 얄짤없이 잡힐 것이다.

서둘러 원래의 몸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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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간 닥터의 방은 어째선지 진짜 쇼커 본부마냥 꾸며져 있었다.

아니 원래 이랬나? 이 몸으로 바라보니 웬지 달라보이는거 같다.

그리고 방 안쪽 커다란 의자에 몸을 눕히고 있는 닥터를 보았다.


"어라 오빠 왔어?"

"애옹"

"뭐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애옹애"

"아 물론 알아듣고 있어, 고양이 음성 통역 장치는 완성 됬으니까"

"우애옹"

"물론 음성 변환 장치도 완성됬고"

"애옹"

"물론 나는 굉장하지!"

".........우애옹"

"뭐? 내가 이번사태의 흑막이냐고? 에이, 아니야."

"[나는] 협력만 했을 뿐이라고"

"애옹?"

"물론 오빠의 그런 모습을 보는건 즐거웠지만, 내가 이번일은 주도한건 아니야"

".....우옹애"

"하하 그렇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잖아, 되돌리는 방법은 있으니까"

"애옹!!"

"하아...일단 오빠가 불편해 하니까 통역 마이크는 달아놔야겠네"

"자!!"


그와 동시에 닥터는 무슨 볼라를 던지듯이 내 목을 향해 한 기계장치를 던졌다.

그리고 장치는 내 목에 휘감겨지 듯 장착이..........

케...켁.....얌마....너무 쎄게 감기 잖아...이거.....숨 막혀.....!!

너 날 사냥할려고 한거냐....!!!!


"뭐하는거야!! 좀 평범하게 던지라고!! 숨 막혀 죽을 뻔했네!!"

"잘 되네, 어때? 나 대단하지! 칭찬해줘!!"

"잘되고 나발이고 두번 했다간 목숨이 9개 있어도 부족하겠다"

"그럼 8번 까지는 괜찮겠네"

"그 뜻이 아니잖아!!"


젠장 두번 어울렸다가는 나까지 미치겠다.

얼얼한 목을 감싸고 장치가 멀쩡히 기능하는 걸 확인한 나는 이제 이 사건의 배후가 누군지 닥터에게 들어야지

일단 뇌파는 제대로 인간의 것이니 이제 "명령"을 하면 손쉽게 진상을....


"그렇게는 안돼 사령관"


갑자기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고개를 돌릴려는 순간 뭔가에 맞았다.

그리고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젠장 수면총이냐.....

안돼....이대로 잠들면.....병원에서 일어날거 같단 말이야....


그렇게 나에게 다가오는 그림자를 감겨가는 눈으로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채 나는 잠에 빠져버렸다.



나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다음편이 있다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