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상말때 쯤이였나


휴갸 나왔는데 아버지가 많이 초췌해 보이시길래

무슨일 있었냐고 어머니한테 여쭤봤거든


알고보니 내가 휴가 나오기 석 달전에 작은아버지 아들이 심장마비로 새벽에 갔다고 하시더라


나랑 나이차도 2살 아래라 명절에 만나면 자주 놀고 그랬는데 나중에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가버려서


결국 뜸해졌거든 일병때 나왔을 때는 같이 성묘도 갔었는데 이젠 같은 자리에 계속 앉아 있음


사후세계같은건 안믿는데 좋은데 갔으면 좋겠다

서울대 경제학과 붙었다고 나한테 자랑하던 애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