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게 전편 제목에 개드립 쓰는거 재미없지 않나? 1편 https://arca.live/b/lastorigin/30839680

그냥 무지성 작성하는 건 어떤가 2편 https://arca.live/b/lastorigin/30854395

백날 써봤자 아무 의미 없다고 3편 https://arca.live/b/lastorigin/30902228

그렇게 다들 타락하는 거야 4편 https://arca.live/b/lastorigin/31056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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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머리야.... 이 기분 콘스탄차가 금주령을 내린 이후로 오랜만이다

물론 사람 심리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몇일 전에 진탕 또 마셨다가 필름이 끊겼었다

그리고 일어나 보니까 내가 고양이가.....

잠깐......지금 이건 데자뷰인가....?


그렇게 일어나 보니 내 몸은 수술대 같은 곳에 사지가 구속되어 있었다

그것도 배가 천장을 바라보는 구도로 말이지

...............

안돼!!!!!!!!!!!!!!!!!!!!!!!

뭐야 이 구도는!!!! 마치 중성화 수술을 위해 수술대에 묶어둔 고양이 꼴이잖아!!!

니들 날 고자로 만들 생각이지!! 야인시대처럼!!!

안돼!! 내 땅콩을 때버리지 마!!

물론 한번도 안써본건 아니지만, 아직 내 자식 얼굴 하나 보지도 못했다고!!!!


"야호~ 드디어 일어났네 오빠?"


"우애옹!! 아니지 이제 말할수 있지, 닥터!! 이게 무슨 짓이야!!!"


"뭐긴 뭐야, 다 오빠를 위해서라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면 날 위해서 고양이가 된 나를 중성화 수술 직전의 자세로 묶어둘수 있는거냐"


"오빠 전에 휴일때 고양이 영상을 보면서 나도 고양이를 갖고 싶다고 나 빼고 다들 고양이 있어 라고 했잖아"

"그때 페로 언니랑 포이 언니가 자기들로는 부족하다면서 툴툴대고 밴시 언니도 고양이 코스프레를 하고 사령관 실에 나타났잖아"

"그때 한 아이디어가 번뜩인거야"


"그 아이디어가 뭔지 알고 싶진 않지만, 알지 않고서는 이야기가 진행 될거 같진 않으니 들어나 보자"


"고양이가 갖고 싶다면 우리가 고양이 같은 아이를 낳아주면 그만 아니겠어?"


"야!!!! 무슨 소리야!! 니들 그럼 지금 이 모든 사단이 네코미미 아기를 만들겠다고 한 짓이란 말이냐?!!"

"그럴 거면 유전자 씨앗 부터 살짝 고치면 되는거 아니야!! 왜 내가 고양이가 되어야 하는건데!!!"

"니들 그런 취향도 있었어?!! 탈론이냐?! 탈론이냐고!!! 그년이 또 옛 기록물 중에서 뭘 봤길래 이런..!!"

"그리고 아직 우리는 얘들을 만들어도 제대로 키우질 못해요!! 수명이 햄스터 수준이 된다고!! 인륜적으로 문제라고!!"


"어허, 이 닥터의 말부터 들어보라고, 유전자 씨앗을 조작하는건 그냥 새로운 바이오로이드 만드는거 밖에 더 되?"

"그럴거면 이미 페로언니랑 포이 언니가 있는데 오빠도 우리도 그걸로는 만족 못한다고"

"그리고 아이 문제는 우리들을 고치지 못한다면 오빠를 고치면 되는거잖아"

"걱정마!! 이미 눈치챈대로 오빠는 그냥 평범한 고양이가 아니라 강화 고양이 TAL, 떼껄룩이니까 그상태로도 멀쩡하게 우리랑 아이를 만들수 있단 말씀!!" 

"게다가 유전자 단위 조작 덕분에 태어날 아이는 정상적으로 네코미미로 성장할거란 말씀!! 어때 나 굉장하지?!! 칭찬해줘!!"


미친년, 우리 오르카는 실전과 업무 외에는 스트레스 조절과 정서 안정을 위해 구성원들이 쉴때는 자유분방한 편이다

아자젤과 사라카엘이 건어물 천사가 되어 베로니카에게 잔소리를 듣는 것도

레오나가 쉬는 날에는 편한 복장에 드라마를 보며 사타구니를 긁고 다니는 것도

슬레이프니르가 아이돌 하고 싶다고 해서 굳이 자원을 쓰며 이 멸망한 세상에 아이돌 콘서트를 여는 것도

마리의 위험한 성적 취향도, 레아가 응애 거리면서 내 젖꼭지를 빠는 것도

그외에도 내 속옷들을 훔쳐가서 머리에 쓰고 다니는 바이오로이드들을 놔두는 것 등등

그렇게라도 안 풀어주면 오르카는 고담시티가 되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멸망한 세상에 정신이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을려면 어느정도 미쳐야 한다

그저 그녀들은 거기에 성적 취향을 더한 경우가 많았을 뿐이지만

물론 그녀들은 할때는 하는 편이라 문제는 없었다만


그렇다고 날 고양이로 만들 줄이야...........


"그러니 오빠는 거기에 얌전히 묶여서 사랑의 교미를 해줬으면 좋겠어"

"아 나는 맨 마지막에 할거야, 이것저것 조정하고 봐야하는게 많으니까"

"아 물론 땅콩이 매마를 일은 없으니까 걱정마, 그정도 강화는 해 뒀어"

"다만 체력 빠지는건 어쩔수 없으니까 정신 단단히 잡아두라고 오빠"


"야!!! 이거 당장 안풀어!!! 아잇 씨팔!! 명령권 쓴다!!"


"그거야 뭐" -삑-


"우애애오오애애애오애!!!"


"안들으면 그만이지~★"


젠장!!!!!!!!!!!!!!!!!!!!!!!!!!!!!!!!!!!!

내가 품종묘 공장의 종냥이가 될줄이야!!!! 이럴순 없어!! 고소하겠어!!! 인권탄압이야 이거!!

아니 냥권 탄압이야!!! 동물학대다!!! 워싱턴 주 수간법 위반이야!!

나치도 동물에겐 이런짓을 안했어!!!


"자 그럼 언니, 약속한 대로 언니가 가장 먼저 할수 있게 해줄께"

"언니 아니였으면 오빠의 바램을 알수 없었으니까"


누구냐?! 날 도청해서 이런 사단을 낸게!! 탈론이냐?! 리리스냐?! 리제냐?!!!


그리고 문이 열리고 들어오는 수많은 바이오로이드들의 선두에 서 있는 이 사건의 진정한 흑막은...




리앤이였다.


"왓슨, 잘 있었어?"


?!?!

왜 니가 거기서 나와?!

야이 이게 어딜봐서 탐정이 할짓이야! 흥신소 직원도 이런짓은 안해!!

그리고 내 혼잣말을 왜 니가 도청해서 듣는건데!!!

핑커톤이냐?! 너 탐정이라더니 핑커톤 사무소 탐정이냐고!!


"왓슨도 참, 고양이를 갖고 싶다면 이 천재 미소녀 리앤에게 말하면 될것을"


대체 무슨 사고 방식을 가지면 고양이를 갖고 싶다라는 말이

네코미미 아기를 만들면 된다라는 해결법을 생각해 냈는지 알고 싶을 지경이다

이게 무슨 탐정이야, 고담시티의 빌런이지, 조커라고 아니 베트게이도 빰칠 미친년이다

우리 얘들이 평상시에 좀 미쳐보이긴 했지만

설마 니가 이럴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자 그럼 시작할께!"


"우애옹"


아니 이게 무슨 고양이 물건이야, 피 좀 들어갔다고 이리 커지는게 말이되?!!

왜 이것만 원래 사이즈 인데!!!

야!! 왜 돌기는 왜 넣었어!!! 내 소중이에게 뭔짓을 한거야!!


"기왕이면 고양이 느낌을 내보고 싶었어"


알고 싶지 않아!! 니들의 뒤틀린 성욕은!!!

큰일났다 리앤외에도 들어온 얘들 전부 벗기 시작했잖아!!

닥터 너는 왜 벗고 있는데!!!

으아아 안돼!!!! 강간당해버려!!!!


""사령관""

""주인님""
"음"

"왓슨"


"천장에 있는 나사를 세는 동안 끝날거다"


웃기지마아아아아!!!!!!!

이딴 운명따위 박살내 주겠어!!

도망칠테다!!!

어떻게든!!!!


그렇게 다가오는 맘마통들을 마주한채 나는 미친듯이 구속구를 바둥댔다

하지만 구속구는 튼튼했고 애초에 고양이 몸으로 구속구를 박살낼순 없을것이다


"구속구"는 말이다


!!! 이 구속!! 잘하면 풀릴수 있겠어!!

이럴때 고양이 몸이 연골 비중이 높은게 도움이 되는구만

좀 과격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차피 강화 고양이 육체!!

모 아니면 도다!!


그렇게 나는 어깨 뼈를 탈골시킬 기세로 바둥거리기 시작했고

위기의 순간에 올라간 신체능력에 힘입어 팔을 탈골 시키는데 성공했다

얼마나 미친듯이 바둥 댔는지 이마에 肉자가 떠오른거 같은 기분이였다.


그후론 마치 액체처럼 구속구를 겨우 벗어나는데 성공했고

수술대, 아니 제물의 재단에서 내려오며 빠진 팔을 다시 쑤셔넣어 끼우는데 성공했다

물론 더럽게 아팠다 젠장!! 두번 할짓이 안되는 구만!!


"아! 오빠!!"


"애옹!!"


빠져나오자마자 한건 닥터가 내려놓은 내 음성번역기의 스위치를 빼앗아 다시 키는 것이였다.

그후에 바로 머리로 장치를 내려찍어 작살내 버렸다.

편리하군 강화 육체! 머리뼈 만큼은 티타늄인가!


"내가 밤일은 좋아하지만 속도위반은 사양이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자녀계획은 계획적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니 도망간다!! 안녕이다!!"


"잡아!!"

"도망가지 못합니다!!"

"떡!!"


일단 내 몸을 되찾아야한다!!

내 몸이 있을 곳은 단 한곳!!

내가 새 몸을 만들기 위해 가져온 장치를 둔 그 방!!

그곳으로 가야한다!!

하지만 사방이 퍼리 성향을 가진 년들 뿐인데 어떻게 거기까지 가야하지?


하지만 나는 언제나 비장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법


"아이언 애니이이이이이!!!!!!!"


내 외침과 동시에 전방에 라이트가 빛나며 애니의 오토바이가 다가왔다

오르카 내부에 바이크를 타고 다니는건 문제가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날 고양이로 만들고 따먹을려고 하는 얘들 보다는야 말이 된다

왔구나!! 보안관!! 믿고 있었다고!!


"사령관! 해결사가 찾아 왔어!! 이제 안심하라고!"


오오, 애니. 평소에는 팬텀 만큼이나 잊혀졌지만 이럴때 만큼은 든든누나의 가슴 만큼이나 든든하구나

그럼 이제.....


"애니!"


"불렀어 사령관!"


"미안하다!!!"


"에? 그게 무슨...?"


나는 그대로 뛰어올라 애니의 얼굴에 발차기를 날렸다

애니는 중심을 잃고 오토바이의 가속도 그대로 나를 쫓아오는 바이오로이드를 향해 날라갔다

그렇게 날라간 애니를 맞은 선두에 있던 바이오로이드들이 넘어지며 뒤에 있던 바이오로이드들도 도미노 처럼 쓰러지며 서로 엉켜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대로 애니의 오토바이에 착지하여 오토바이를 몰고 전속력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미안하다 애니!! 기억할께!!"


너는 날 살렸다 애니


네가 무사하다면





아폴로 한개로 보답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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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성 문학의 다음편이 있다면 계속

곧 끝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