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것들 모음집:https://arca.live/b/lastorigin/29618092


오르카호는 기본적으로 잠수함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방주에 가깝다.

일반적인 잠수함은 크기가 커도 통로등 내부를 살펴보면 상당히 비좁다. 허나 오르카호는 그렇지 않다.

기본적으로 철충과의 멸망 전쟁때 아미나 존스가 마지막 희망에 대비해 건조를 명령했고 그로 인해 잠수함이지만 노아의 방주가 되었다.

노아의 방주는 노아가 대홍수에 대비해 직접 만들었다면 오르카는 바이오로이드들이 만들었다.

기본적인 양산형이라해도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그녀들이기에 오르카호의 규모는 대형함선과 같고 시설 또한 최대한 자급자족이 가능케 설계되었다.

이로인해 거의 크루즈 여객선과 같은 규모로 거대해진 방주는 그 규모만큼이나 수많은 탑승객들을 위한 시설들이 있었고 그중에는 화장실과 목욕탕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휩노스로 인류연합의 마지막 지상 요새였던 락 하버가 무너지며 이후 최후의 인간이 발견되기전까지 오르카호는 잠들어있었으나 이제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초에 인간이 남아있었을 때 만들어진 오르카호는 냠녀성비가 엇비슷하게 설계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남녀성비가 1:측정불가


그러나 이 남녀성비도 지금은 1+(인간 맞나?):측정불가로 바뀌었다.



1.조우


그 이유는 또 다른 인간의 뇌파를 감지하고 탐색에 나섰다.


탐색에 나선 인원중에는 스틸라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게 7시간이 지나고나서 스틸라인 소속의 레프리콘 6974호가 어느 실험실 안쪽에서 반쯤 땅속에 묻힌 시험관에서 뇌파를 내뿜는 존재를 확인하고 본대에 연락하였다.


팟!


그 때 레프리콘의 정신에 무언가 소름끼치는 감각이 울려퍼진다.


"으으으 어두워... 뭐가 어떻게 된거야?.....난 왜 묶여있는데!!!!!"


레프리콘은 갑자기 땅이 요동치는것을 느낀다.


"레후 상병님!!!!!!!!괜찮으십니까?!"


그러자 자기 소대의 브라우니들이 달려온다.


"다가오지 마세요! 브라우니들! 지반이 흔들리는게 심상치않습니다!"


손사례를 치며 다가오는 브라우니들을 말렸다.


"도대체 아래서 무슨일이 일어나는거야?"


상공에서 비행중이던 임펫과 피닉스가 날아오며 상황을 파악하려했다.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시험실 천장이 열리며 땅속에 박혀있던 시험관이 솟아올랐다.


그리고 시험관안에 액체들이 출렁이며 내용물을 고정시키는 줄이 보였다.






쾅!


"저게.....저게 왜 대체 저기있는거야!!!!!!!!!"


오르카호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사령관이 손을 내려치며 호통쳤다.


그러자 호위로 있던 리리스와 하치코, 페로가 깜짝놀라 흠칫거렸다.


"무슨일이죠? 주인님? 저게 대체 무엇이길래..."


"저건.........저건!!!! 철충 본체다!!!! 주변에 있는 인원들에게 알려!!! 당장 전투 태세 갖추라고!!! 닥터 호출해줘. 여차하면 내가 직접 가야 할 수 있으니 뇌파 차단장치 준비하라고."


사령관의 외침에 리리스는 바로 닥터를 호출하고 사령관이 어떤 일을 할지 생각하고 AGS 격납고 인원들에게도 알렸다.


사령관의 명령이 전달되어 상공의 피닉스와 임펫에게도 전달되었다.


"스틸라인 전원 전투 태세! 사령관님 명령이다! 정신차리고 자세 잡아! 저 시험관을 경계하라!"


상관의 호통에 브라우니들이 자세를 잡고 경계태세로 자세를 고쳤다.


흔들림의 중심같은 시험관 바로 옆에 있던 레프리콘은 여전히 자세를 잡지 못했지만 총을 잡고 등으로 땅에 고꾸라지며 총을 잡고 경계하였다.


"으아아아아아아아!!!!!!!!!!!!!!!!!!!!!!"


기계음이 섞인 비명이 소리친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 내 귀이이이이!!!!!!!!!!!!!!!!!!!!!!"


레프리콘은 그 소리에 왼손을 귀로 가져다 대며 비명을 질렀다.


"이것들은 또 뭐야아아아!!!!!!!!!!!!!!!!!!!!!!!!!날 풀어줘!!!!!!!!!!!!!!!!!!!!!!!내 손!!!!!!!!!!!!!내 팔!!!!!!!!!!!!!!!!!!없어!없다고!!!!!!!!!!!!!!!!!!!!!!!"


기계음이 섞였지만 똑똑히 들린다.


사령관이 쓰는 언어인 한국어다.


"미확인 개체에서 분별가능한 언어사용 확인!!!!으으으윽!!!!!!!!! 뇌파는 인간입니다만 어쩔까요 피닉스 중령님!!"


레프리콘의 비명의 외침.


피닉스는 상공에서 상황을 보고는 레프리콘 6974에게 소리친다.


"물러서라! 레후!! 아직 저것이 어떤것인지 모르니 떨어져서 확인한다! 브라우니 1123, 1324! 당장 레프리콘 6974 상병 끌고 물러서!"


"옛!!"


브라우니 둘이 급히 엄폐해 있는 벽에서 나와 엎어진 레프리콘을 질질 끌고 엄폐해있던 벽 뒤로 물러섰다.


그러는 사이 시험관 속 괴생물체가 몸부림쳤다.


묶여있던 줄이 팽팽해지더니 끈기고 시험관 유리를 강타했다.


쩌적거리며 갈라진 틈새로 액체가 새어나오더니 그곳으로 괴생물체가 자세를 잡고 머리로 유리를 뚫고 나왔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아..............."


점차 기계음이 낮아지며 희미하게 섞인채로 신음하고 있다.


"여기가 어디야. 난 분명 대출 다 값았다고!!!"


괴생물체는 물고기 처럼 파닥거리며 횡설수설을 하고 있다.


그사이 주변에 같이 탐색중이던 스파르탄즈가 도착했다.


"사령관님 명령입니다. 저 시험관과 시험체 및 관련된 자료를 수집, 기록하라는 명령입니다."


기마형태에서 보행모드로 변형한 스타르탄 캡틴이 스틸라인 사이에 자리 잡았다.


"씨이이이빨것들!!!! 빛 다 갚고 좀 인간답게 살려고 하니 이딴 장난질을 치는거냐!!!!! 내 팔!!!! 내 다리!!!! 돈 다 값았다고!!!!!!! 신체 포기각서 같은건 본적도 적은 적도 없다고!!!!!!!!!!!!!!이게 무슨 개짓거리야!!!!!!!!!"


여전히 파닥거리며 울분을 토해내는 괴생물체.


한참을 퍼덕거리며 욕짓거리를 내밷더니 이내 지친듯이 가만히 있는다.


"피닉스 중령, 임펫 상사 상황 보고하도록."


반대편에서 탐색을 지휘하던 레드후드가 상공에 모인 부사관들에게 다가갔다.


"현재 시간 18:31분경에 저희쪽 레프리콘 6974호가 연구실 안쪽에서 뇌파를 내뿜는 미확인 물체를 확인했고 그러자 지금 연구실이 변형, 시험관이 깨지고 저 인간?같은게 나왔습니다."


"움직임이 없는데 일단 사령관님께 내가 보고하지. 자네들은 소대원들에게 대열을 갖추고 경계하라 하도록"


"옜"


"그건 이미 내가 지시했어. 마리 대장님도 지금 급히 오고계신다고 연락왔고."


레드후드와 임펫 그리고 피닉스가 빠르게 상황에 맞춰 명령을 내리고 있다.


"저거 지금 슬금슬금 여기로 오는거 아닙니까?"


브라우니1324 가 소총을 조준한채로 조준경을 통해 보고있었다.


그녀의 말대로 그 괴생물체는 구르면서 자신들쪽으로 다가오고있었다.


그러자 귀를 손으로 막고 있던 레프리콘의 머리에 소리가 들려온다.


"아무도 없는거야? 도와줘...... 이대로 불구인채로 살아갈 순 없다고............"


레프리콘은 무의식적으로 고개가 움직였다.


그 소리는 분명 저 미확인 개체에게서 나는 소리였다.


"브라우니1123, 1324 방금 소리 들렸나요?"


"예? 아..예! 기계음이 옅게 섞였지만 분명 목소리였어요. 그것도 구별가능한 언어로."


"들어보니 사령관과 같은 언어를 쓰는것 같습니다."


 셋은 조준한 채로 말을 이어갔다.




한편 스파르탄 캡틴의 시야공유를 보며 상황을 보던 사령관도 당혹스러웠다.


말을 하는 철충은 보적이 있다만 그건 자신만 알아들을 수 있었던 경우였고 지금 같은 경우 자신뿐만 아니라 휘하 바이오로이드들까지 말을 알아듣고 있다.


".....일단 그 괴생물체를 포박하고 되도록 생포해서 닥터에게 보낸다. 여의치 않으면 제거해도 된다.내가 직접 간다."


사령관은 다시 연락을 하고 알바트로스와 스트롱홀드 및 AGS들을 출격시킨다.


사령관은 출격중인 스트롱홀드에 추가된 내부 탑승실에 들어간다.


거대한 스트롱홀드에 맞게 내부도 6인승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


그렇게 알바트로스와 휘하 AGS들의 엄호를 받으며 스트롱홀드에 탑승한 사령관은 곧바로 그 연구실로 향했다.


어느새 거의 자신들로부터 몇미터 앞까지 굴러온 괴생물체를 보는 레프리콘과 브라우니 둘 및 스파르탄즈들.


"레프리콘 상병님. 이제 어쩝니까?"


"어쩌긴 다른 명령이 올때까지 계속 경계상태 유지해야죠. 잔말말고 집중하세요."


질질 끌려온 상태 그대로 등으로 누운채 기관총으로 조준한 레프리콘과 브라우니들이 식은땀을 흘리고있었다.


레프리콘은 안그래도 탐색중에 더러워진 복장이 끌려오면서 흙에 쓸리며 부분부분 찢기고 흙먼지를 뒤집어썼다.


그렇게 노려보던 괴생물체가 움직임을 멈추고 자신들을 바라보았다.


"이게 뭐야....레프리콘???브라우니??? 왜 저것들이 보이는건데?? 설마 전에 유행했던 라오세계관으로 이세계 납치물 주인공이 된거야???"


괴생물체의 녹생안광 같은게 번쩍이며 말을 이어갔다.


"저거 말하는거 들렸슴까? 우리를 알아보는거 같지 말입니다."


"나 아직 귀 안 막혔어요. 브라우니. 철충중에 말한다는 개체는 사령관이 조우하신적이 있어도 이런 조우를 할 줄은 몰랐네요."


"그렇지 말임다."


괴생물체는 말을 하며 뛰기 시작했다.


"이봐! 혹시 내 뇌파가 뭐지 알겠냐?"


"어.............인간....같지 말임다."


"브라우니1123!!!!!!!!!!"


괴생물체의 말에 답하는 브라우니1123과 놀라며 기관총을 받들고 있던 손으로 브라우니를 치는 레프리콘.


"그래! 인간! 내가 인간이다!!! 그러니 좀 도와줘!!!!!!!!!손발이 안 움직인다고!"


괴생물체는 옆으로 눕혀진채 더 방방뛰기 시작했다.


그러자 또다른 거대한 진동이 땅으로 울려퍼진다.


그러면서 져물어가는 석양안으로 검은 그림자가 보이더니 점점 커져가며 전차의 형상을 띄기 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 도와줘! 손발이 없어서 계속 요동치고있다고."


"굳이 그럴 필요 없다. 레프리콘 6974"


스트롱홀드가 도착하고 공간이 열리며 검은 가면을 쓴 남성이 램파트 위로 뛰어 내린다.


램파트가 받아내고 땅에 착지한다.


"뭐야? 인간? 내가 최초가 아니야? 어떻게 된거야?"


"그건 내가 묻고 싶군. 철충. 어떻게 모두가 알아듣는 말을 하는거지? 그리고 네가 최초가 아니라니? 무슨 말이지?"


사령관이 검은 장갑까지 끼며 다가갔다.


"오 씨!!! 두번째 인간 형태인가? 설마 좆간이 된건 아니겠지? 설마 사이다 전개에 날려진건가? 악!"


사령관 입장에선 횡설수설하는 철충이 몹시 불쾌하여 꼬리를 붙잡았다.


"다시 말한다. 넌 어떤 종류의 '철충'이지?"


그 말을 들은 철충은 멈칫하더니 이내 몸부림친다.


"뭐!? 내가 철충이라고? 말도 안돼! 난 내 방에서 라카이브 보다가 잠든 인간이라고! 애초에! 난 21세기 사람이라고! 이거 놔! 아니면 거울이라도 보여줘! 못 믿겠어! 내가! 내가 철충이라니! 이잇! 내가 철충이라니! 말도 안됀다고! 어허헣!"


요동치며 날뛰는 철충을 보며 사령관은 꽉 붙잡은 꼬리를 더욱 힘껏 쥐어잡았다.


"으악! 알겠어! 알겠다고! 힘 풀어!"


요동치는걸 멈춘 철출을 보며 사령관은 깨진 시험관을 보고 그곳으로 던져 넣는다.


"아자즈 저 시험관 다시 막을 수 있지? 막아서 봉인시켜"


그러자 스트롱홀드 위에서 배선을 보던 아자즈가 내려왔다.


"그정도야 쉽지. 근데 사령관. 정말 저 거대한 전차 이족보행 추가하면 안될까?"


"그 이야긴 보류하기로 했을텐데. 우선 저 철충부터 봉인시켜줘."


한결같은 아자즈에 사령관은 대꾸도 않고 바로 본론을 재차 확인시켜준다.


볼을 부린 아자즈가 시험관에 다가가더니 바닥의 철판들로 구멍을 막아버린다.


"오! 아자즈다! 그러면 최소한 2.0 까지 된건가? 그게 아니지! 이봐 사령관! 아니 인간님! 잠시 대화 좀 합시다!"


철충은 황금유광찌찌를 보고는 흥분한듯이 말하다 이내 사령관에게 소리친다.


"램파트. 스파르탄즈. 저 시험관을 닥터의 연구실로 옮겨주길 바란다. 그리고 레프리콘 6974. 괜찮은가?"


"!! 스 승리! 예! 사령관 각하! 이상없습니다."


그제서야 흙바닥에서 일어난 레프리콘이 급히 경례를 올린다.


"괜찮아 괜찮아. 차피 저거 찾는게 이번 탐색 목적이니 돌아간다. 리드후드, 피닉스 듣고 있지? 돌아갈 채비를 하도록"


"승리! 알겠습니다. 사령관 각하."


"승리! 피닉스. 명 받았습니다.상사?"


"예!! 상황 종료. 다들 돌아갈 채비를 하도록."


최상급자의 명령이 떨어지자 계급을 따라 모든 대원들에게 전해진다.


"아..자네에게는 포상을 지급하도록 하지. 물론 자네 소대와 소속에게도 말이야."


사령관은 고개를 돌려 레프리콘과 브라우니들을 보았다.


"옛!'


그리고 사령관은 시험관에 다가갔다.


"자기 입으로 인간이라 했나? 철충. 그건 돌아가서 자세히 말해보도록하지."


이미 체념한듯이 가만히 있는 철충.


"예이 예. 그러죠. 사령관나리."


램파트들이 다가와 시험관을 들고 기마 형태로 변형한 스파르탄즈에 실었다.


사령관은 다시 아자즈와 함께 스트롱홀드에 올라선다.


"사령관. 진짜 다리만 살짝 건드리면 안될까?"


아자즈의 2족 보행 요구를 들으면서 말이다.


2. 아.. 안심하세요. 닥터의 연구실입니다.


"철충이긴 한데 많이 특이하네."


닥터는 시험관과 가져온 자료들을 보며 말하였다.


그 옆에는 경호대장 리리스와 발견자인 레프리콘, 스틸라인의 마리, 발할라의 레오나 등 지휘관 급 바이오로이드와 알파와 아자즈같은 특수 개체 및 알프레드도 있었다.


"지금까지 싸우면서 철충 본체가 이렇게 잡힌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래. 달링. 그리고 무턱대고 현장에 뛰어들면 어떻게 만약 저게 일반적으로 주변 AGS들에 기생했다면 위험할 수도 있었다고."


"확실히 그점에 대해선 이번엔 경솔했다. 사령관."


"그렇네. 사령관. 이번에는 유달리 차분하지 못했어. 철충 본체를 보자마자 뛰쳐나가다니 혹시 저 철충 본체에게서 특이한 점을 발견한건가?"


"최고명령권자가 갑자기 뛰쳐나가다니 제정신이야? 사령관."


한마디씩 하는 마리와 레오나, 칸, 아스널과 메이


"그점에 대해선 사과한다. 허나 저 철충은 자기 입으로 21세기 사람이라 하는 등 특이개체임은 확실하니 이정도는 감수할만했어."


엄숙하게 대화가 이어지는걸 본 철충은 식은땀이 흐르는 기분이였다.


"그나저나 구인류도 참 별났네. 이 철충은 인간의 중추신경계를 삽입하는 실험에 사용된거야. 쉽게 말해 인간자체를 철충에 이식하는 실험은 한거 같은데....그 대상이 누군지 제거되어있네."


"그러면 철충의 형태를 띈 사람이라는거야?"


"그럴 확률이 높아. 다만 철충자체가 인간과 유사한 뇌파를 내뿜다 보니 좀 시간을 들여서 관찰할 필요가 있어보여. 갑자기 돌발행동을 할 수도 있고."


"이런 철충은 저도 처음봅니다. 물론 합류한지 얼마 안돼서 철충이란것과 직접 싸워본적은 적지만 이건 확실히 특이점이겠군요."


닥터와 알프레드가 도출해낸 결과들을 알려준다.


사령관은 유리를 툭툭치며 철충에게 말을 건다.


"좋아. 자칭 인간 철충씨? 기억나는게 있으면 말해 줄 수 있을까요? 그 대답에 따라 대우가 바뀔 수 있으니."


듣던중 반가운 소리를 하는 사령관에 철충은 오히려 두려움을 느꼈다.


"어......저는 202X년 에 살던 평번한 노동자였고 겨우 빛 갚아서 좀 맘편히 사나했더니 갑자기 이런 몰꼴이 된 라붕이라 합니다만.."


"혹시 일하던 회사 사명이나 좀 더 특정할만한 정보는 없나요?"


"어........XX사에 다녔습니다. 사번이 XXXXxxxxx고"


"레모네이드 알파?"


"예, 사령관님. 지금 찾아보니 회사도 있고 사번도.... 있네요."


"거봐! 잠깐....있다고? 세상에....내가 있던 세계가 라오스토리에 있다고? 뭔가 이상한데..."


"문제있나?"


"아닙니다. 그냥 혼잣말입니다."


사령관은 알파의 조사에 그가 진짜 인간이였단 사실에 놀라며 철충을 바라봤다.


라붕은 얼떨결에 진실을 말했다가 진짜 있단말에 놀란다.


"어..어쩄든! 제가 인간이란게 밝혀졌는데 이것 좀 풀어 주면 안되나요?"


"그건 아직 이른거 같군요. 전에도 어느 시험관에 들어있던 인간의 신체를 가지고 어떤 연구실에 잠입한적이 있으니."


알프레드가 반대하였다.


"쳇! 그나저나 어디까지 밀은거지? 알프레드에 아자즈에 레모네이드 알파라니. 시베리아 전투로 부터 얼마나 흐른거죠?"


뜻밖의 말에 모두 라붕을 바라본다.


"그건 어떻게 안거지? 역시 오메가가 보낸 함정인가?"


"달링. 이건 안좋은 감이 드는데."


"사령관. 그 자리에서 멀어지는게 좋겠군."


"그대여. 저 철충이 어디까지 알고 있는건지 알아봐야겠어."


"사령관. 더 늦기 전에 저 통에 담긴걸 먼지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마리,레오나,칸 아스널, 메이가 경계한다.


"잠시만요. 아무리 오메가라도 중추신경계를 철충에 이삭할 수 있다면 회장들을 먼저 살려냈을겁니다. 그러니 이건 펙스쪽 기술이 들어간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알파가 반론한다.


"확실히 이건 펙스쪽이 쓰는 자료 형식이 아냐. 오히려 삼안과 블랙리버쪽에 가까워."


철충은 오고가는 대화를 듣고는 아차 싶었다.


외부에서온. 그것도 시험관에 갇혀있던 철충이 자신들의 최근 발자취와 있었던 일을 알고 있으니 그들에게 있어 정보보안이 뚫렸거나 이미 알려진것일지도 모를테니.


"으아아아.....차라리 엔젤을 불러줘요. 그 애가 있으면 진실을 알 수 있을테니.."


라붕은 가장 최근에 열렸던 이밴트에 나온 엔젤을 찾았다.


"엔젤? 쿄헤이인가? 아직 그런 바이오로이드는 없는데."


"없어? 그러면 아직 그 이밴트 전이구나"


닥터가 옆에서 듣다가 한마디한다.


그 말만으로도 라붕은 자신이 어느 시점에 있는지 파악했다.


평소 라카이브에 상주하며 이밴트 공략을 살피던 그에게 어느 전투나 바이오로이드가 합류했단것만으로도 시간대를 유츄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스카이나이츠! 프로젝트 오르카는? 지금 준비중인가?"


연이어 자신들의 상황을 입밖으로 꺼내는 철충에 다들 당황한다.


"그걸...어떻게 알지?"


사령관이 무겁게 입을 연다.


"말했잖아요. 나는 이미 게임으로 겪어봤다고."


사령관은 나름 극비리에 준비중이던 이밴트가 술술 나오는 철충을 보고 생각했다.


이말이 사실이다.


이것만 물어보고 말한다면 인정하자. 그리 생각하며 입을 연다.


"철충 아니 자네는 다 알고 있다고 했지.그러면.. 즐거운 토모와 함께 어떤 사건을 조사한 사람의 이름을 말해보게."


라붕은 그게 어떤 일인지 알고 있다. 


이미 즐거운 토모가 나온 시점에 그의 머리에는 2개의 이름이 지나간다.


"키리시마 스캔들의 셜록 키무라와 와타베 스즈키"


사령관은 인정했다. 아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셜록 키무라도 그렇지만 자신이 썼던 이름인 와타베 스즈키까지 거론되었다.


"흐음...하아아............"


크게 한숨을 쉰 사령관이 무겁게 입을 연다.


"라붕이 자네를...인간으로 인정한다."


-------------------------------------------------------------------------------------------------------------------------------------------------

레프리콘X철충 야스 보다가 필받고 쓴다.

대회에 넣으려하니 너무 길어지네 야쓰는 나중에 하고 지금은 밑밥깔아야지.

기존에 쓰던거랑 이어볼까 고민 중

봐줘서 고맙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