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령관...?"

"......왜?"

"그야 재밌으니까"

"뭐?"

"왜 내가 미치기라도 한거같나?"

"마음이 아프진 않던가...."

"만약 안드바리나 좌우좌가 같은일을 당한다면 가슴이 저리지"

"걔들이 나쁜짓을 한것도 아닌데말야"

"가엾게도....이프리트만 아니면 말이지"

"뭐?"

"저길 잘 봐"

" 저게 너의 정체잖아?"


"명령만 내리면 하사로 변한다. 이게 정말 평범한 바이오로이드라고 생각하나?"

"이런 생물은 너희 M-5이프리트 외엔 존재하지 않아

바이오로이드의 탈을 쓴 이런 노예가 대량으로 보이는 건 그야말로 길몽이다

뭐, 지금이야 평화롭지만, 많은 이프리트들을 임관시켰다 싶어도 가끔 너희 같은 쥐새끼들이 튀어 나온단 말이야. 알겠냐?"

 

"이 세상에서 이프리트를 한명도 남김없이 임관시키는 것, 그것이 전 인류의 소원이라고"

"바닥에 떨어진 동전을 방치하면 누가 챙겨갈 우려가 있지. 그렇다면 당연히 동전은 주워야만 한다. 마음이 아프지 않냐고? 아플 리 없잖아? 바이오로이드를 임관시킨 것처럼 말하지 마"

"잔인한건 그쪽이라고. 너희는 전역하려고했지? 우리 찐레후와 임펫의 실적을 줄이려고 했잖아? 마음은 아프진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