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lastorigin/31362389


이거 그렸던 사람임



커뮤내 대회는 몇번 깔짝여봤는데 1등먹어보는건 처음입니다,,, 진짜 감개무량함

1위 선정해주신 주최자분, 개추 오지게 박아주신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나름 고생좀 했는데 보람있네요... 다들 좋아해주셔서 감사......




상금도 잘받았음...


1등이나 받아서 뭐라도 좀 해야겠는데 후기용 짤같은건 그릴 여력이 없고

과정샷이랑 같이 썰이나 풀어봄...





둘이 같이 붙여놓은 그림은 모두 캐릭간 나름의 연관점을 찾아서 배치시켰음

하이에나 개과인줄알고 둘이 붙였는데 나중에보니까 아니더라ㅋㅋ 아무튼 똑같이 활발한데 다른 저 둘 갭차이가 맘에 들었다

처음엔 짤처럼 모든 그림 전부 간단하게라도 배경 집어넣을 생각이었는데 진행하다 그 간단한 배경도 시간상 도저히 안될거같아서 다 뺐음...

하이에나 코코넛은 폭탄 연상시키도록 의도해서 넣었는데 그렇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부관포지션들

대회 연장되고 완성한그림 재정비 할수있는 여유생겨서 못했던 디테일들 챙기는 김에

이렇게 애매하게 잘린 그림은 하단을 좀더 늘려 포즈를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바꿨음

콘챠는 옷 디테일을 과하게 추가하면서 오히려 수영복같지 않아진게 좀 아쉬운듯... 옷에 프릴은 지금보면 다 빼도 좋았던거같음

아르망은 섹돌들 파렴치한 옷때문에 매번 골머리썩는데 정작 본인이 입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보고싶었다

그래도 나름 응애캐릭터라고 상의는 좀 봐줬음ㅋㅋ





실눈캐듀오

제일 힘들었음 연장되기전에 막바지로 온갖거 다 쥐어짜내면서 작업했던것도 있지만

짤보면 알수있듯이 제일 많이 헤매고 수정했음... 특히 모모가 날 진짜 너무 힘들게했다

둘이 키차이가 너무나서 어떻게 배치해야할지부터 난관인데 옷을 오프숄더로 해놔서 포즈도 제한적이고

머리스타일도 기존느낌 나면서 다르게 또 어울리게 하기가 진짜 어렵고...

그래도 일단 대충 기동형이라 떠있다고 치고 나머지 요소들도 야매 적당히 쳐서 못봐줄만큼은 아니게 되니 다행이었다

팔찌는 마법봉에서 따왔음


샐러맨더 음료는 아우로라가 만들어줬다고 설정하고 배색도 아우로라한테서 따왔는데 뭔가 그 느낌도 안나고 걍 잡탕된듯ㅋㅋ...

그리고 샐러 팔장식 저거 어케 붙어있는건가 싶을텐데

이런 구조로 생각하면서 그렸음

팩트)사실 생각못했고 무지성으로 그리다가 어 이거 말이 안되는데? 하고 붙인설정임





스커는 부대원이 딱 둘뿐이라는 점 자체만으로도 참 매력적인듯

둘이 똑같이 옆머리 삐죽 튀어나온거나 키 1cm밖에 차이안나는거나 웃김ㅋㅋ

티아멧은 겉은 개쎈 사기캐지만 메이드복스킨같이 속은 여느 소녀들처럼 예쁘고 커여운거 좋아하는면을 살리고싶었고

미나는 그냥 저 태닝자국이 그리고싶었다...

티아멧 아이스크림에 붙어있는것들은 초콜릿 공예 생각하면서 했고

미나 종이곽에 든건 그렇게 안보이겠지만 길거리 랍스터구이임... 명동에 판다드라





마지막 다프네인데... 뭐 할말이없네 걍하고싶은대로 그렸음

단독샷은 얘말고도 깐븐마망이랑 써니도 구상해놨었는데 시간없어서 못했다

여유될때 그 두명도 마저 해볼수있으면 좋겠네


다프네는 대회 제출해놓고 마감처리가 아쉬워서 나중에 혼자서 더 손봤음...

중간짤이 제출한거고 이게 좀더 만진거



그렇다


이거 쓰고보니까 왜이렇게 길어졌지

아무튼 노잼글 끝까지 봐준사람들 전부 고맙고... 1등도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원래도 종종 분기별로 스퍼트올려서 단기간에 다작하는일이 많았는데 그 대상이 팬아트인건 또 처음이네

다 대회 개최하면서 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덕임... 대회도 그렇고 창작물에 열렬한 반응해주는 문화도 그렇고

이렇게 선순환하면서 계속 창작할 동기를 만들어주는 환경은 정말 좋은거같음

나도 간만에 힘 많이 얻고간다... 


다들 야로나랑 더위조심하고 또 새그림 그리면 찾아오겠음...

라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