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보면 건축양식이나 음식이 일본과 비슷하다고 느껴질때가 많은데

이는 대만이 우리나라처럼 일본의 식민지배를 겪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배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문화를 수용했다는 점인데

16세기 포르투갈이 발견하며 서구열강에 그 존재를 알린 대만은

다두왕국이라는 원주민들의 작은 왕국들이 연합되어있는 연합왕국에서 중계무역을 하며 먹고살고있는 나라였다

포르투갈은 이들과 무역을 하기 시작하면서 나라에도 이 대만의 존재를 알렸는데

대만이 아시아와의 중계무역에 굉장히 최적화되어있는 노른자땅이라는걸 느낀 네덜란드와 스페인은 타이완에 군사를 이끌고가

무역말곤 다른건 할줄모르던 원주민들을 상대로 총질을 하며 항구를 점령하였고

이로인해 대만 원주민들과 그 왕국은 점점 항구지역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그러던중 청과의 전쟁에서 패배한 명나라까지 이 타이완에 합류하며 대만은 극한의 혼돈에 시달리다가

청나라가 명과의 전쟁에서 승리한후 네덜란드와 스페인까지 밀어버리며 겨우 혼란이 끝나나 했더니

사실 청나라놈들이 더한놈들이라 형태만 겨우 유지하던 다두왕국을 아예 멸망시켜버리고

청의 혼란한 정세에 대만으로 도망쳐온 한족들이  원주민들을 수탈하고 여자들을 강제로 보쌈하는등
여러 문제에 시달리던 원주민들은 왕국과 집과 재산 모두 잃고 산으로 도망쳐 고산족으로 불리게 된다

그렇게 살던중 1900년대 일본이 청일전쟁에서 승리하며 청나라의 식민지였던 대만을 통치하게되는데

처음엔 대만인들도 조선인들과 마찬가지로 무장하여 저항도 하고 이로인해 원주민 학살사건도 벌어지고 그랬으나

1920년대 일본의 동화정책 이후엔 어짜피 맨날 식민지배 당하는거 그냥 덜 나쁜놈이 권리보장좀 해준다니 붙어먹자 생각했는지 식민지배를 받아들이며 일본 문화를 수용하게 되었고

이때 일본의 법치와 약간의 자유를 맛본 대만은

패전한 일본이 물러서고 소련과 손을 잡은 청이 대만을 다시한번 식민지배에 두려고 하자 격렬하게 저항하며 자유를 지키려 했고

일본의 문화와 중국의 문화와 다두왕국 원주민들의 문화가 섞이며 지금의 대만이 되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