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비가 좀 많이 내렸던 날

퇴근 후 샤워하고 나올 때  '사령강님~ 저녁 드새오 오홍홍~' 이라고 불러주는 홍련이 보고십따

식탁에 앉으면 큼지막한 해물파전을 내오는 홍련을 보고십따

그리고 젓가락으로 먹기좋은 크기로 짤라서 입에 넣어주면서 

'사령강님 비오는날은 해물파전이라면서오~오홍홍' 하고 눈웃음 치는 홍련이 보고십따

나는 그런 홍련이 너무 보고십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