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 [문서] T-50 PX 실키 



캐릭터 설정 관련 글(클릭)


더치걸CS 페로키르케1
커넥터 유미
1
멸망의 메이
1
B-11
나이트앤젤
222
천향의
히루메
1T-50 PX
실키








2












 저는 T-50 PX 실키. 통칭 실키라 불리는 기종입니다. 소속은 스틸라인 지원부대입니다.  맡은 바 임무는 제 앞에 있는 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틸라인 부대 내 보급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만들어지기까지의 나름의 역사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바이오로이드를 통한 대리 전쟁의 가능성이 보이자, 블랙리버는 보급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바이오로이드가 세상의 주류로 떠오른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전쟁을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제까지 이루어진 군항공기를 이용한 보급은 적의 눈에 띌 가능성이 높으며, 그리폰과 같은 비행형 바이오로이드 한 기로도 격추 될 가능성과 탈취될 가능성이 높은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형태의 보급이 필요하다 주장했습니다.



 당연히 그 새로운 이용은 바이오로이드를 통한 지상 보급이었습니다. 지상으로의 보급은 걸어다닐 수 있는 그 어떠한 곳이라면, 보급 라인이 이어질 수 있다며, 적의 급습을 걱정할 필요도, 군 항공기를 운용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상으로의 보급 라인의 중요성과 지상 보급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공중 보급보다 지상 보급을 통해 보급하는 것이 더 적들의 눈에 띄지않는다고 말이죠.

 


 일각에서는, 지상에서의 보급 라인보다 훨씬 더 기동성이 뛰어난, 공중에서 비행기를 통해 보급 물자를 이용하는 것보다 그리폰과 같은 기동성 있는 바이오로이드를 이용하는 것이 어떠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기동형 바이오로이드가 보급을 하는 것은 둘째치고, 인원에 맞는 보급을 얼마나 할 수 있으며, 그 보급을 위해 몇이나 되는 바이오로이드가 기동해야하느냐는 의문에 그런 류의 주장은 자연스레 사그라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와 비슷한 주장 역시 힘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블랙리버의 주장에도, 군에서는, 지금까지 로봇을 통한 보급과, 해상을 통한 보급이 이루어져왔으며, 급할 경우엔 공중을 통한 보급이 이루어져 왔으며, 이제까지 큰 문제 없이 잘 이어져 온 보급 루트이다. 그러면서, 어째서 공중과 육로의 위험성만 이야기 할 뿐, 해로를 통한 보급 이야기는 왜 하지 않느냐. 해로에 대한 보급의 중요성을 블랙리버도 익히 아는 것 같으니 언급하지않는 것이냐. 그리고 수많은 시간을 들여, 신뢰성이 이미 검증된 장비와 물품들이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군이 왜, 굳이 추가적인 비용을 더 들여가면서까지 바이오로이드를 통한 보급 라인과 계획을 신설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군의 보급이 중요한 것을 안다면 그러한 주장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며, 군의 체계적인 보급시스템이 이미 구축이 된 만큼 그곳에 바이오로이드가 끼어들어 기존 보급 라인에 더욱 혼란과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비용을 아끼고 들이고의 문제가 아닌, 군 전체의 시점에서 보아야하며, 이는 군 사기력과 전투력의 유지의 문제라고 봐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군 상부에서 "군에서도 선진 병영을 위해 사회의 기술을 받아들여야하며, 군의 발전을 위한 지적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한다"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당연히 군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자, 군 기술 사령부에서는 블랙리버와 합작을 했습니다. 군에서 필요한 각종 정보들과 기능들. 그리고 반드시 필수적으로 들어가야하는 장비들과 기능을 군에서 알려주면, 블랙리버에서는 그를 토대로 다양한 규격의 시험 기체들을 만들어내 군에 보여주고, 다시 조정하고 개량하는 등의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그들이 주목했던 것이 바로 셰르파였습니다. 그들은 지방을 소모하여 열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포도당을 더 많이 사용해 산소를 덜 쓰면서 효율적인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또한, 그들의 세포 내 미트콘드리아의 효율이 산 아래 사는 사람보다 약 30% 이상의 효율을 보인다는 것 역시 그들이 눈여겨 보는 것 중 하나였죠. 당연히 그들을 바탕으로 제가 제작되었습니다.



 군에서 제시한 '한번에 많은 물자를 들고 이동할 수 있는 바이오로이드의 육체'. 그리고 블랙리버의 기술로 그것을 가능하게 뒷받침하는 '다리의 강화 외골격 추가'. 그리고 몇가지 추가적인 시술을 통한 그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물자를 완벽하게 수송할 수 있는 능력을 말이죠. 그리고 밀림이나 시가지 등 장애물이 많은 곳의 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체고는 낮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짐을 운반하는 만큼 이동 속도는 상당히 느렸다는 점. 그리고 후방의 경계는 취약했다는 점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나마 이를 보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개인 화기를 지급받긴 했습니다만, 큰 소용은 없었습니다. 대신 군에서는 단독 보급보다는 저를 호송 할 수 있는 소규모 부대를 같이 운용해 보급라인을 길게 연결하는 쪽을 택했죠. 물론 모든 개체가 그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개체는 독립적으로 보급 수송을 책임지기도 했지만요. 



 이제 T-50 PX 실키에 대해 조금 더 알아두셨나요? 스틸라인이 있는 곳. 그곳에는 언제나 T-50 PX 실키가 보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군 역사 박물관을 찾아주신 여러분. T-50 PX 실키였습니다.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달아주시는 덧글 항상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덧글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좋은 덧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