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밍한다고 휙휙 넘겨서 그런데

명절이벤이랑 겹쳐서 그런가


촌구석에서 공부 착실히 해서 명문대 합격한 형이랑 그와 비교되는 동생


동생이 열등감을 버티지 못하고 집을 나가서 소식이 끊김.


형은 가족 꾸려가지고 명절에 모여가지고 하하호호 하는데 갑자기 집나가서 연락도없는 동생 놈이 들어와가지고는 분위기 흐리는거임


열등감 덩어리인 동생은 출세해서 가족꾸리고 잘 사는 형한테 덤벼들고 형제끼리 멱살잡고 싸움


애들은 아빠 때리지말라고 다리 부여잡고 난리통


진정되고는 쏘주 한잔 걸치고 연락 끊긴동안 살아온 얘기하면서 그래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면서 응어리를 품


명절 마지막 날에 다시 간다는 동생놈한테


"다음 설에 오나. 그래, 건강하고."


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