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가 떠난다는 결말이 나왔다는 소리만 듣고 수업들으면서 돌린 회로임 


장화는 몽구스팀을 몰살시키려고 온갖 부비트랩을 설치한 건물로 유인했지만 엘리 퀵핸드의 빛나는 활약으로 사로잡혀서 오르카로 잡혀들어옴.


사령관은 장화의 팔 다리에 구속구를 착용하고 독방에 감금하되, 홍련이나 샬럿, 리리스 등 강력한 바이오로이드의 감시 하에 오르카호를 돌아다닐수 있도록 허용함.


처음에 장화는 틱틱거리고 만남은 최악이었지만 미우나 고우나 자신의 자매니까 다정하게 대해보려는 홍련에게 가시돋친 말을 하기도 하지만 오르카호의 인원들의 평화롭고 활기찬 모습, 홍련이 자신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모습을 보면서 점점 자신은 정말로 장화로 살아간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그도 그럴게 자신은 장화로 살아간적이 없었음, 자신은 그저 마리아 리오보로스의 도구였고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홍련에게 질투하고 집착하는 테러범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 그 결과 자신은 누군가로 인하여 정의내려진 자신으로만 살아갔지 자신 스스로 정의내린 자신으로서는 살아간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달음.


고뇌하던 장화는 깊은 밤, 매우 복잡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탈주해버림. 보고를 들은 사령관은 더 이상 피해를 늘릴 순 없다면서 알바트로스를 필두로한 AGS 부대를 파견하여 잡아오려하지만 홍련이 제발 몽구스팀이 잡아올 수 있도록 사령관에게 부탁함.

결국 홍련의 부탁을 이기지 못한 사령관은 몽구스팀을 출격시키지만 자신이 상황을 보고 있다가 너희들의 안전이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그 즉시 알바트로스를 출격시킬거라 엄포를 놓음.


몽구스팀의 작전 끝에 장화는 부상을 입고 포위됨, 홍련은 제발 투항해달라고 말하지만 장화는 일그러진 얼굴을 지은 채 홍련에게 돌격.

홍련과 장화의 일기토가 시작되었지만 홍련은 어째서인지 장화가 예전과는 달리 자신을 죽이려는 공격은 하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함. 그리고 장화의 얼굴은 너무나도 슬프고 고통스러워보였음.


 일기토의 결과는 결국 홍련의 승리로 끝남. 쓰러진 장화 위에 홍련이 올라타서 석궁으로 겨누고 너는 졌으니 이제 투항하라고 외치는 홍련. 장화는 그런 홍련을 보면서 수없이 많은 생각이 지나쳐감, 그리고 숨겨두었던 연막탄을 터트리고 탈출.


 몽구스팀은 결국 장화를 놓쳐버린건가 했지만 연기가 걷히자 조금 멀찍이서 자신들을 쳐다보는 장화를 발견함. 장화는 상념을 떨쳐내려고 고개를 세게 젓고 다시 무기를 들어올리지만 자신이 봤던 오르카호가 생각나기 시작.


 평생을 등대로 살아가도록 설계된 아이도, 평생을 땅 속에서 일하도록 설계된 아이도, 뗑컨으로 설계된 녀석도, 그렇게 살아가도록 설계되었음에도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들이 지나쳐가면서 서서히 무기를 내림.


 이윽고 장화가 입을 열었음 자신은 누군가로 인해 정의내려진 삶을 살아갔을 뿐이다. 나는 온전한 자신으로서 살아간적이 없었기에 이제부터는 진정한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고 싶어졌다. 여기서 너희들을 따라가도 답을 찾을 순 있겠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내 힘으로 답을 찾아보고 싶다. 그러니 길을 터줄 순 있겠는가? 하고 물어봄


 당연히 몽구스팀원들은 안된다고 말하지만 홍련은 여러 가지로 생각이 듬. 그리고 현재 장화는 분명히 바뀌었다는 것을 체감했기에 고뇌를 끝내고 입을 열어서 말함. 내가 여기서 널 놓아준다면 후회할지도 모르고. 너는 다시 우리들을 습격하려할지도 모르고 오르카의 동료들의 피를 흘리게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너를 한번 믿어보고 싶다. 만약 너가 내 기대를 배신한다면 나는 널 반드시 단죄하겠다. 그러니까 모든 책임은 내가 질테니 장화를 놓아주라고 몽구스팀에게 말함.


 뚱이와 철룡이는 머뭇거리지만 결국 길을 터줌. 장화는 그 길을 지나쳐가면서 홍련에게만 들릴 목소리로 다시 보자고, 언니 하면서 떠나고 홍련은 그런 장화의 뒷모습을 보면서 슬쩍 미소지음.


 홍련은 돌아와서 자신의 독단으로 임무를 실패했으니 자신에게만 죄를 물어달라고 말했지만 사령관은 이 사안은 너무도 중대하여 연좌제를 적용시킬 수 밖에 없으니 네놈들에게 어울리는 형벌은는 10시간짜리 절정형이다. 라면서 집단폭풍야스하면서 끝남.

그리고 9지역에서 몽구스팀 정체절명의 순간, 폭발과 함께 장화가 나타나서 고작 이런 놈들에게 고전한거야 언니? 하고 짖궂게 웃으며 등장할거임


하면서 회로 돌리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