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알람 소리는 언제 들어도 적응이 안 된다. 

바닷속이라 아침이 언젠지, 밤이 언젠지 솔직히 애매할 때가 많단 말이지....

 아침이 되고, 잠에서 깬 나는 옆에 누워있는 콘스탄챠를 쓰다듬었다. 

콘스탄챠의 부탁으로 중년의 몸으로 밤을 보내주고 같이 잠드는 것, 그것만큼 포근하고 따뜻한 날은 손을 꼽는다.

 

"으응.."

 

"깼니? 미안, 너무 쓰다듬었나?"

 

"주인 씨발아 손때."

 

"으.... 응? 탄챠야? 지금... 뭐라고?"

 

"씨발아, 귀먹었냐? 손때라고...... 자는데 왜 지랄이야 씨발.”

 

"탄챠야... 장난이 심하네..."

 

"뭐라는 거야, 씨발년이..... 어? 너 씨발? 나랑 섹스할 땐 소년 몸으로 오랬잖아! 왜 중년이야! 또 중년 강간 섹스했냐? 메이드복만 보면 그렇게 참을 수가 없냐? 하.... 씨발 진짜! 좆간새끼! 죽어!"

 

정신줄을 놓을 것만 같다. 이게 분명 뭐 하는 상황이지?

이건 현실이 아니다 분명 현실 일리가 없다.  

 아니 이게 현실 일리가 없지 나의 극 순애 파인 콘스탄챠는 어디 가고 저런 씨발데레가 있는 건데?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너무나 충격을 받은 나는 당장 닥터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각하, 어딜.... 흐읏...?"

 

"아, 마리! 마리? 왜 그래! 갑자기 왜 주저앉아서 우는 거야?"

 

 닥터에게 전력으로 가던 도중 불굴의 마리를 마주쳤지만 마리의 상태가 이상했다.

혼란스럽지만 지휘관 개체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울고 있으면 곤란하니 빨리 위로를...

 

"각하.... 드디어 중년의 몸으로 저를 범해주실 생각이신가요... 제가 그렇게 부탁했을 때는 특별한 날 빼고는 그렇게 상대 안 해주셨으면서...."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에 나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