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타 게임사들이 해온 단순 진화작업을 위한 해명문으로 보인다는게 가장 큼

지금 과금유도가 문제지? 응 그거 공짜로 바꿔줄게 정도의 어르고달래기 수준밖에 안된단 말임

물론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되는것도 맞고 빠른 진화를 위해서 나온 결과물이 아래와 같을 수는 있음


근데

이건 BM도 문제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전략 요소에 대한 고민 자체를 뒤흔드는 문제임.

이 방향으로 패치를 진행하면 지금까지 나온 사거리 관련된 아이템, 스킬이 전부 폐지행이 된다는거. BM에 집중이 되서 그렇지 이 문제에 대한 언급도 많이 나왔음


그렇게 된다면 위에 발생할 문제들은 어떤 방향으로 해결을 진행하겠다나 알고리즘 패치의 진행방향에 대한 의도는 있었어야함.

근데 개발 진행방향에 대한 설명이나 방향전환에 대한 이야기 없이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인 유료화 포기만 짚고 넘어갔음.



장비 강화도 실질적으로는 지금의 재화 소모보단 더 많은 재화를 요구하겠다는 이야기이고 왜 이렇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음.

어쩌면 기존 장비는 그대로 부전영에 칩셋만 들어갈지도 모름. 신규로 추가하는 상위장비에 더 많은 재화를 요구하겠다 이런 이야기일수도 있겠지. 근데 그걸 말 안하면 우리가 아냐? 결국 보이는거만 가지고 판단하는건데.



3번에 대해서도 사과하는 스탠스를 취하는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처음 올린 개발자 노트대로 강행합니다라는 이야기로 보여. 

코어문제에 당신들이 우려를 표하는건 알겠는데 어쨋든 우리가 다 생각이 있으니 이대로 진행할거임이라는 내용이잖아.


평소의 라오챈이었으면 저렇게 말해도 아 그런갑다 쟤네들 느리긴해도 어쨋든 개발하고 문제 생기면 해결하려고 하니까 알아서하겠지라고 넘어갔을 수 있음.

근데 지금 개발자노트 서두부터 신뢰도를 씹창내놓고 저렇게 말하니까 영 아니꼽다는거지


주PD가 처음 인터뷰로 얼굴 드러냈을때 이야기가 많이 나온건 라오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지에 대한 의구심이었음.

주PD가 예전부터 라오를 만든 기획자 중 한명이었다고는 해도 공백기가 있었고 다시 돌아온 상태임.

그런 상태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대형 패치부터 이런 모습을 보이면 난 주PD 체제의 라스트오리진은 믿을 수 없을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