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하면 그냥 자기들이 잘못해서/예상을 제대로 못해서/그리고 의도적으로 이렇게 3개로 나눠진다고 보는데


잘못해서 인 부분은 별거 없음 그냥 맨날 터지는 버그가 대부분이지


예상을 제대로 못해서 의 가장 큰 표본은 철충남 사태라고 보는게 아 이정도면 반전이겠지? 했는데 이게 반전 수준이 아니었던게 문제지


근데 그 두개는 수습이 돼. 자기들이 '아 이게 아닌데 이렇게 된거에요 죄송' 할 수 있거든.


이번 BM 사태는 자기들이 의도한대로 내놓은거고 그거에 사람들이 반발이 거세지니 바로 꼬리 내리는거지


근데 이런 사태를 전에 한 번 겪은 적이 있음


바로 만월의 야상곡때임


다른 말로는 '캐릭터의 가치'라고 하는 그때인데 이때는 이것저것 엄청 쌓인 상태였거든? (밸패를 이렇게 못하는 모지리들은 처음본다 했었음)


근데 그때 뽀끄루 드랍맵 왜캐 거지에요 하니까 캐릭터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그랬다 라는 말을 해서 단체 갈갈꼬접하는걸 실시간으로 봤었음 (말을 잘못했다 라고 했고 자기들이 안고 가야하는거다 라고 하긴 했지만 언어선택에선 거의 최악)


지금 BM 사태 보면 딱 그런거 같은게 우리 이렇게 낼꺼에요해서 불탈거라는걸 모를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 강행했다가 이모양 난거 아니야


게다가 그때는 쌓이고 쌓인게 터진거라는 변명이라도 되지 이번에는 2부 예고, 공모전, 콜라보 등으로 분위기 좋았다가 한순간에 게임은 물론 회사 이미지까지 엄청 갉아먹게 된거임


개인적으론 이번 개발자 노트는 간보기가 맞다 라는 생각이 쉽사리 없어지진 않을듯함


무슨 소리를 들을건지 알면서도 이런 일을 냈다는게 의도가 안 보일래야 보일 수 밖에 없게 만든게 큰 문제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