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에 갔음
문장이 어색해도 양해좀


교회같이 다니는 아는동생이랑 암송캠프를 가게되었음

그때가 중2 겨울방학때였을거야

내가 도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날은 웬지 도전감이 넘쳐서

목사님이 가자고 권유했을때 가겠다고함

근데 첫날부터 ㅈ같았음

우선 전자기기를 전부 탈취당하기 때문에 우리는 옛날의 놀이를 찾게됨

그리고 애들이 존나 많아서 짜증남

그리고 조교들 개빡침

우선 첫날에 대충 설명듣고 쉬는시간인데

어떤여자애가 나보고 병신 이러고 튐

아직도 걔가 초면인 나한테 욕하고 튄 이유를 몰것음

그리고 암송캠프인만큼 필연적으로 암송을 하게되는데

나랑 동생이랑 조금 떠들었다고 벽보고 외우게 하더라

ㅈ같애서 ㅈㄹ떨고 싶었지만 참았음

그리고 저녁먹고 저녁예베드리고 씻고 잠

거기선 조를 정하는데

책상별로 2줄씩 1조 이렇게 해서 13개의 조가 만들어졌음

식사도 아침에 1조가 1빠따로 먹었으면

점심엔 2조가 1빠따로 먹는 형식임

암튼 10시에 자고 7시에 일어남

아침예베드리는데 존나 피곤함

근데 여기 교사가 좀 성격이상해서 예베드릴때 졸면 개지랄떠는데

아침예베때는 봐줬음

대신 점심이나 저녁예베때 졸면 ㅈ되는거임

암튼 하루루틴이 7시에 일어나서 예베드리고

8시에 밥먹고

9시부터 암송하고

10시반엔 간식 10분

12시까지 암송하고 점심줬음

1시까지 점심시간

2시까지 예베드리고

중간에 간식시간 10분 포함해서 5시까지 외웠음

6시까지 저녁시간

7시까지 예베드리고

대충 마무리하고 씻고 자는게 전부였음



얼마나 ㅈ같앴으면 내가 공책에 괴로움을 담은 그림을 그렸을정도

물론 주말엔 레크레이션이랑 영화 보여주는데

솔직히 레크레이션 존나 재미없음

영화는 이스라엘과 열두아들의 이야기(디즈니)

이거 보여줬음

아무튼 마지막 저녁예베때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더라

전역 하루앞둔 말년병장의 심정이였음

마지막예베끝나고 도넛줬는데 나 하나먹고

하나는 같이와서 친해진 애한테 줌

끝날때 되니까 도넛따위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

대망에 마지막날엔 예베 존나 길게하고 12시에

어머니가 데리고 오셔가지고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옴


진짜 다시는 안가고 싶었고 안갈거였음


근데 이새끼는 훗날 3번을 더가게됩니다


진짜 쓰면서 다시 생각난건데

조교중에 여자 조지게 밝히는놈이 한명 있었음

내가 여기 천번째로 왔을때 아는 동생의 누나도 같이 왔었음

우리가 말걸면 벌레보듯이 처다보면서

그누나가 말걸땐 세상 행복한 미소를 짓더라

그새끼를 4번봄

아무튼 4번 갔다오고 ㅈ같애서 안갔는데

여기 한번갈때 50만원이래

그래서 존나 놀랬음

그리고 여기 밥 존나 조금줌

스트레스를 식사로 푸는애들이 있는데

여기 참가할때 받는 돈가지고 어따 꼴박한건진 모르겠는데

음식양을 굉장히 짜게줌

난 많이먹고싶은데 1그릇밖에 못먹음...

그래도 맛은 있었지만서도 양은 많이 해야하는거 아니냐


암튼 굉장히 난잡한 썰 보느라 수고많았음

참고로 여기 한번 더 가는 꿈꿨는데

꿈에서 내가 울더라ㅋㅋㅋㅋ

암튼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