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었음. 아무것도 안 해도 존나 쪄들어가는 여름.


열대야까지 겹쳐서 못버티고 저녁에 화장실에서 샤워 하는데,

뭔가가 내 발을 만지더라고.




기분 나쁘게 스륵스륵 움직여.

그때 서서 샤워기로 머리 감고 있었을 건데
뭔진 몰라. 일단 기분 나쁘게 뭔가가 내 발을 만짐.

그런데 가면 갈수록 이 움직임이 격해짐.

스륵스륵스륵스륵스륵! 하는 그 감각은 아직도 안 잊혀짐.




그래서 얼굴 손으로 물기를 싹 훑고 그 뭔가가 있는 발 쪽을 봤는데



















































바퀴벌레더라 씨발.




+ 이게 시간대 빼고 진짜 실화다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