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대는 순찰로 돌고 투입하는데 사수/부사수밖에 안들어가거든?

근데 CCTV근무서는데 그날 순찰로를 3명이 도는거야.

근데 투입할땐 둘만 투입하길래 신병 교육하는 줄 알고 전화를 했지.

"니네 신병 교육하냐? 새벽에 깨웠다고 찌른다 이제ㅋㅋㅋ"

애가 잠깐 멈칫하더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저희 둘이 돌았슴다."

나도 벙쪄서 멍하니 있다가 일단 알았다고하고 다시 돌려봄.

상황병도 자다 깨서 같이 봤는데 분명 셋이었음.

그냥 흐릿한게 아니라

제일 가까울때 이정도 거리감인데 그냥 셋임.

둘은 앞서가고 사이에 한명이 평범하게 같이 감.

CCTV유효기간 소멸할때까지 남아있었는데, 안지워지고 있었음.


두번째는 내 마지막 근무땐데 복도 끝에 전화하는데에 누가 서있음.

교대할때 전번초한테 물어봤지

"쟤 누구야?"

"쟤라니? 어? 뭐냐? 저거 없었는데?"

"아니... 야! 모르면 어떡해, 그래도 근문데."

"ㅇ...아님다, 진짜 없었는데? 저거봐! 불침번도 그냥 가만히 있잖아."

진짜 불침번도 가만히 있었음. 그쪽 한번씩 보는데 아예 무반응.

나도 그거 위주로 유심히 봤는데

불침번이 우리 옆생활관 문열때 사라지더니

다음날 물어보니까 거기 한명 가위눌렸다더라.

이것도 CCTV돌려보면 그대로 다 나왔음.


살면서 귀신본거 저때 2번이 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