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다리가 후들거리고... 제대로 설 수가 없어서 그래..."





"무슨 소립니까! 지금 본 강사의 말이 들리지 않습니까! 어서 일어납니다! 뮤직비디오는 체력전이에요 체력전!"





"아니 그래도... 지금 8시간 째 춤만 추고 있는데 조금 쉬었다 하는게 맞지 않을까...?"





"지금 이순간에도 사령관님의 춤을 보고! 계속해서! 투항해오고 있는데! 이 기세를 놓치실겁니까! 어서 일어나세요!"





"아니 그러면... 저번 스카이나이츠 공연 때 췄던 영상 계속 틀어주면 되잖아... 왜 자꾸 새로 찍자고 그러는거니..."





"세상에 바이오로이드가 얼마나 많은데 겨우 한 가지 춤으로 모두를 감동시킬 수 있겠어요?"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춤이란 춤은 모두 찍어야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일어나세요 빨리!"





"아니... 근데... 나... 진짜로... 너무 어지러워...서..."





"....어?"


















수복실로 긴급 이송된 사령관은 다프네에게 횡문근융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날 오르카는 빨칩 하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