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인 얼굴에 바리안 몸둥아리 그리려고 하다가 참았다


게임에 개꼴리는 AGS도 많은데 왜 자꾸 근근캐만 요청하는거야

그래서 시킨대로만은 그리지 않았다



글 쓰는건 연습해본적이 별로 없으니 넓은 마음으로 봐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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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공간의 

2171년 어느날-




행정보급지원관인 C-33 안드바리는 불안하다.


   '우리 사령관이 온지 몇 달이 지났다. 아직까지 이 인간이 새로운 바이오로이드 나왔다고 눈 돌아가서 폭사한 적은 없다.'


   '하지만 몇가지 사건이 걸린다.'





몇달 전에 발견한 우리 사령관은 로봇덕후라 AGS만 물고 뜯고 맛보고 즐긴다.

전투도 "효율좋은 AGS 세에에에에계제이이이이일!"을 외치며 AGS 위주로 내보내서 영양이나 부품이 모자란 적도 없다.

폴른으로 도스폴른을 만든다며 그렘린과 몇일 밤 동안 지하에 틀어박혔을때는 저 인간이 과소비의 세계에 눈을 뜨는 건 아닌가 했지만





3일만에 두 사람의 취미 생활이 변했는지 이후 자원 소비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사건으로 엄마둘과 다른 지휘관들도 사령관이 고자새끼가 아니라며 기뻐했다.

이때부터 '포상'을 위해 날뛰는 병사들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드바리의 걱정은 전혀 없었다.


문제는 몇일뒤에 발생했다. 생각해보니 나름 모든 바이오로이드의 주인이라는 사령관에게 용돈 주지 않았구나 싶어서

참치캔을 150개 내외로 지급했는데...









이 인간 놈이 이 참치캔을 전부 챙겨 삼안에 가더니, 램파트를 개조하는데에 탕진해버렸다.

거스름 좀 남은 것도 코스프레 복장에다가 써버리고.


   "사령관은 AGS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냐.... 이 인간은 '진짜'다."





이때부터 디펜스게임이 시작되었다.

이후 합류하는 바이오이드중 사령관의 발소리만으로 군침을 흘리는 성욕이 넘치는 이들을 자원창고 주변으로 배치하여 그 인간이 자원에 접근 못하도록 했다.


   "특히 구속구가 부서진 펜리르와 아스널 지휘관님이 크게 활약해줬지..."


지난 1달동안 사령관이 자원에 접근한 횟수는 0 회.

안드바리의 계획이 성공한 것인데...


   "왜 이렇게 불안한걸까...?"


삐리릭- 삐리릭-

사령관의 호출이다.


   "그동안 내가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손을 써두었더군 안드바리."


"혹시, 제가 한일이 사령관님의 심기를 건드렸나요?"


"아니."


사령관의 미소로 그림자가 드리운다. 순간 안드바리의 감각이 서늘해진다.


'뭔가'


놓치고 있다. 이 인간이 이토록 기세가 등등한 이유가 뭐지?


"자네가 자네의 업무에 충실한 것에 나는 감동했다. 오히려 기쁘기까지 하네."


사령관이 벌떡 일어선다.


"하지만"


안드바리의 어깨에 한손을 올린 사령관은 말을 이어나간다.


"모듈과 파츠같은 자원에는 손을 안썼더군"










   "모듈하고 파츠 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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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짓말 한게 있는데,

나는 탈론도 펜리르도 아스널도 없는 라응애임


하지만 AGS 연구에 자원을 꼬라박은 것은 사실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