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후배들이 물려받아 써야 된다'는 이유로, 기껏 지급받은 새 학년 교과서를, 해당 학년 마칠 때쯤에 다시 학교 측에서 회수해가거나


혹은 그렇게 선배들이 쓰던 교과서를 물려받아 쓴다거나 뭐 그런 적 있었냐?



나는 1999년에 2학년, 2000년에 3학년이었는데


그렇게 6차 교육과정 교과서들을 회수당한다거나, 아니면 이미 낙서 벅벅 되어 있는 중고 교과서를 물려받아 계속 쓴다거나 했던 적 있었음 ㅇㅇ


ㅅㅂ 아직도 '자연' 교과서가 그 지랄이었던 게 생각나네.



2001년에 4학년으로 올라가고 나서, 7차 교육과정으로 바뀌어 새 교과서를 받았는데, 그 때서야 비로소 온전한 내 교과서가 생겼고 지금까지도 박스 안에 고이 넣어두고 소장하고 있는데, 3학년 때까지의 6차 교육과정 교과서는 그 이유에서 딱 한 권 빼곤 죄다 없어졌음. 어떻게든 그 때 배웠던 6차 교육과정 교과서들을 되찾으려고 지금도 중고 서적 사이트를 틈날 때마다 뒤져보고 있긴 한데 영 신통치 않네. 겨우 딱 한 권 더 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