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그 안경은 뭔가?




아, 팬텀선배. 이 안경말인가? 이미지를 좀 부드럽게 바꿔볼까해서 닥터박사에게 요청한 것이다.




레이스, 혹시 멸망 전의 인간들은 친한 사이에 안경으로도 장난을 치곤 했다는 것을 아는가?




처음 듣는 말이다, 선배. 알려달라.




그럼 잠시, 나에게 안경을 맡겨봐라.




알겠다.




(팬텀이 안경을 들고 사라진지 몇 분 뒤)




여기 있다.







아니, 이건?? 자물쇠가 아닌가??




멸망 전의 인간들은 친한 사이에 이러고 놀았던 것 같다.




자물쇠를 풀면서 우정을 돈독히 했던 것이군! 고맙다 선배!




별 말을.... 그럼 가보겠다.



(그 후 그렘린에게 친해지고자 안경자물쇠를 시전했던 레이스는 영문모를 한심한 눈초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