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각하니 더 꼴받네

장미는 그냥 좆니 이벤트가 문제가 아니였음 ㄹㅇ

흐린기억 분량 꽉꽉 눌러담았슴

흐린이 스테이지 자체는 적은데 스테이지당 텍스트가 많았을거임

얘는 맵당 스토리가 길잖아

내가 그때도 저거 몇번을 강조했었는데 계속 미니이벤트 방패 들고와서 답답해뒤질뻔

연꽃은 급하게 끊기보다 3부까지 갔어야하지않았을까

스토리분량은 비교해보고 하는거맞음?

텍스트분량도 비슷하면 ㄹㅇ 문제있는데 흐린기억이 많으면 의미없음

연꽃은 스테이지 적은 탓을 하기에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3인칭 시점에서 서술도 불가능한데 쓸데없는 전투씬으로 분량 잡아먹기 + 스킨 나눠줘야 하니 억지로 080 등장시키기 + 막상 080으로 나온 엘리는 스토리에서 소화 못해서 증발시키기 + 몽구스 팀 내에서도 이야기 하나에 집중을 못하고 몽구스 가족/드라코 성장/장화 홍련 이야기가 엉켜서 서로 팀킬하는 상황.

스킨 때문에 080 낼 거였으면 080을 전투에도 참여시켜서 빠르게 장화를 포획하고 적어도 투항에 대한 당위성이라도 부여해야 했고, 080을 포기하고 몽구스에 집중할거면 홍련의 장화에 대한 태도에 근거를 추가해서 작위적인 느낌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만들어야 했음. 연꽃 이벤트가 망한 이유를 하나로 정리하면 '욕심'이라고 생각함. 하고 싶었던 게 너무 많아보이는데 하나도 제대로 마무리한 게 없음.

좋은 시간 허송세월 하고 "내게 시간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거 보는 기분임 ㅋㅋ
그야 스테이지가 더 많으면 더 깊고 세세하게 풀 수 있었겠지만 연꽃이 저지른 건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