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무현이 국정원으로 소속사를 옮기기도 한참 전

MC무현이 아마추어 무소속 래퍼였던 그시절보다도 한참 전

YS 깔깔 유모아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배꼽을 책임졌건만

인터넷 세대의 젊은 친구들이 우리 YS를 몰라보고

꼽사리, 꿔다논 보릿자루 취급하니 참 세월의 흐름이 야속합니다


우리 젊은 친구들이 유튜브에서 MC무현과 함께 자랐듯이

저희 동년배들 역시 YS 깔깔 유모아와 함께 웃으며 자랐습니다

아쉽게도 인터넷 시대의 개막과 함께

젊은이들의 스타는 MC무현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YS 깔깔 유모아는 시류에 편승하지 못하고 기억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모르는 것도 당연합니다

모르는 걸 가지고 나무라고 싶은 건 아닙니다

다만 이제라도 알아줬으면 할 따름입니다

MC무현이 그라비아 사진집을 내 히트했듯이

저희 YS도 유모아 책을 출판했습니다

저희 YS도 무명은 아니고 나름 커리어 있습니다

너무 고깝게 여기지 마시고 YS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늙은이가 주책이 길었습니다

젊은 친구들,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