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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완 징계(후타주의!)


지난번 소완이 사령관님 식사에 애액을 뿌리다가 징계를 받은 후, 다시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는 바이오로이드들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식사 담당 메이드들은 부디 자기가 걸리지 않은 것에 안도하지 말고, 부디 소완이 후타갱뱅형을 당한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서 본분을 망각하고, 사령관님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가끔씩 사령관님이 집무를 보다가 사령관님의 책상 아래로 어떤 바이오로이드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콘스탄챠와 알렉산드라일 확률이 매우 높지만 다른 바이오로이드도 있을 겁니다. 아마도요.) 하지만 사령관님이 그 바이오로이드들에게 따로 불러서 지시한 것이니 여러분들이 뭔가를 보더라고 너무 충격받거나 호기심을 가지시지 마시고, 그냥 자기 할 일에 충실히하면 됩니다.


(중요 공지!)

가끔씩 사령관님 대신 징계를 담당하는 알렉산드라에게 다녀가는 바이오로이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짧은 양말을 니삭스 이상 길이의 양말로 안 갈아신고 사령관님과 동침하시는 분이 있어서 사령관님이 이를 지적하셨죠. 다행히도 크게 뭐라고 하시지는 않았지만... 크흠. 어쨌든 다음부터는 빼먹지 마시고, 긴 양말이나 스타킹을 꼭 챙기세요.


(중요 공지 2)

총애를 받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총애를 잃는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따라옵니다. 성실하게 자기 책무를 다하는 바이오로이드들은 총애를 얻고, 그렇지 못하고 관심병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면 총애를 잃습니다. 그 사실만 잘 기억하시면 사령관님에게 냉대를 받지 않을 거예요. 물론 소아형 바이오로이드들은... 일단 신체 개조부터 받으세요.


(중요 공지 3)

지난번에는 요리 담당 메이드팀에서 사고가 터졌는데 요새는 빨래 담당 메이드팀이 문제인 거 같군요. 사령관님께서 요새 자꾸 옷과 팬티가 자꾸 사라지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사령관님 기분이 안 좋아지시면 당연히 부대 분위기에 고스란히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는데다가 사령관님 의복이 사라지는 것은 팩. 트. 입. 니. 다. 최근 들어서 사령관님이 같은 옷을 돌려입는 걸 눈치 못 챈 건 아니겠죠? 사령관님께서 범인이 잡히는 순간, 각오 단단히 해두는 게 좋을 거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콘스탄챠와 레모네이드 알파가 정말 간신히 설득해서) 자수하면 징계 수위를 다소 깎아줄 거라 약속하셨으니 범인이 나다 싶으면 지금이라도 당장 사령관님에게 찾아가 빌고 또 비세요. 소완 꼴 나기 싫으시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