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혼자 뇌내망상하면서 온갖 넘겨짚기 잘하는 애인데


갑자기 머리 이상해진거처럼 전생어쩌구 타령하는거도 술꼴아서 낮잠자다가 꿈꾼거에 제대로 꽂혔거나 그랬을거임


자기 딴에는 너무 생생한 꿈이어서 현실 같았으니까 그때부터 망상회로 on되어서 저런 이야기 하는거라고 생각하니까 귀엽지않음?


착한 라붕이들이라면 유전자 씨앗이 어떻고 바이오로이드가 어떻고 하는 눈치없는 소리 하기보단


"우리 전생에 24시간 안뽑고 노모션 폴리네시안 항문야스도 곧잘 했잖아. 간만에 어때? 혹시... 잊은건 아니지?" 라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듯 수긍해주면서


귀여운 히루메의 망상벽을 받아주는게 어떨까?


그럼 히루메도 "부, 분명 그랬었지... 그랬...나?" 라며 자기도 긴가민가하면서도 수치심을 이기고 조심스럽게 관장할거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