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아가 처음 제조실에서 나온 날, 사령관을 도발하다가, 결국 대가리가 깨졌다. 그래서 사령관과 대장급들은 그녀를 어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회의했다. 그래서 천아는 애니웨어에 있는 비밀의 방으로 끌려갔다.


"으윽. 여긴 어디?"

"눈을 떴군요."

"너! 누구! 끄르르르르륵"

천아가 소리를 지르자, 온몸으로 전기 충격이 올라왔다. 천아는 비명도 못 지르고 몸을 부르르르 떨었다.

"초면부터 반말을 하면 안 돼요."

전기 충격이 끝나자, 천아는 알렉산드라를 노려보았다. 그러자 다시 한 번 전기충격이 올라왔다.

"끄르르륵."

"표정 관리를 하세요!"

전기 충격이 끝나자, 천아는 정신을 잃은 듯, 고개를 푹 떨구었다. 그러자 알렉산드라는 옆에 양동이에 담긴 얼음물을 부어버렸다.

"꺄아악!"

천아는 드디어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 다시 전기고문이 가해졌다. 

"당신이 예의바르게 행동할 때 까지, 여기서 나갈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천아는 한 달 전체에서 약 1시간 정도의 취침을 가졌다고 한다.


천아가 알렉산드라에게 잡힌지 약 한 달, 그동안 사령관은 천아의 상태를 궁금해했다. 그래서 결국 알렉산드라에게 연락하였다. 

"알렉산드라. 나야. 천아는 어때?"

"지금 사회화 끝내서, 사령관실로 가고 있어요."

"어 그래. 고마워."

사령관은 사령관실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 그리고 노크소리가 울렸다.

"사.령.관.님.저.천.아....입.니.다.혹.시.문.좀.열.어.주.실.수.있.나...요?"

엄청 어색한 말투가 들려왔다. 

"들어와"

그러자, 한 소녀는 문을 열고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머리는 짧게 잘려나가있었고, 시커멓게 염색된 상태였다. 눈 밑에는 심한 다크서클이 있었고, 많이 퀭해보였다. 그리고 특유의 혀는 하나로 꿰메져있었다. 몸은 더 말라있었고, 며칠을 씻지 못한 듯, 이상한 냄새가 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몸을 부르르르 떨었다. 

"죄...송...합..니...다."

그녀는 몸을 부르르르 떨면서, 조용히 사령관을 향해 도게자를 하였다. 그녀의 목 뒤에는 칩이 하나 박혀 있었다. 

"용...서.해...주..십..시오..."

사령관은 부르르 떨면서 절하는 그녀를 무시하기에는 조금 힘들었다. 

"괜찮아. 천아야."

사령관은 그녀를 위로해주었다. 그래도 그녀는 몸을 부르르 떨고, 도게자 상태로 있었다. 

"일어나도 돼."

그녀는 비틀거리면서 천천히 일어났다. 그녀의 얼굴이 닿았던 자리에는 침과 콧물이 가득 뭍어있었다. 사령관은 그녀를 용서해주기로 하였다. 


사령관은 알렉산드라에게 버튼을 하나 받았다.

"이 버튼을 누르면, 천아에게 전기 충격이 가해질 거에요."

"제거해줘."

"조금 만 더 지켜 보고요."


그래도 천아는 다른 바이오로이들과 잘 지내지는 못하였고, 지속된 고문으로 인해 대인기피증 등이 생겨서, 결국 팬텀, 레이스와 친구가 되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