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편 (1~2일차)

中편 (3~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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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낮


날이 밝았습니다. 밤에 슬레이프니르가 암살되었으며 그녀는 시민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은 인원 5명, 시민 3명과 마피아 2명)


어째서 내가!


자 닥터, 네 동료 마피아가 누구인지 말해줄 의향 있어? 이미 너희가 진 거나 다름없는데 빨리 게임 끝내자고.


윽... 알았어, 말할게. 나 말고 다른 마피아가 누구냐면...


(침 꼴각)


바로 홍련 언니야!


...?


...알아, 세번째 마피아가 누군지나 말해.



(딴청) 난 이제 지쳤어요 땡컨땡컨~


(조건반사) 난 제비라니까!


진정해, 아무도 너 안불렀어.

그보다 죽은 사람은 조용히.


...


두말할 거 없이 바로 사형시키는 게 어떻소?


찬성.


물론 찬성일세.


찬성하네.


아~ 어쩔 수 없지ㅋㅋ


진짜? 바로 재판 시작해?


재판 결과, 만장일치로 닥터는 사형되었으며 그녀는 마피아로 밝혀졌습니다.

닥터 너도 너한테 투표했네?


빠져나갈 구멍이 없으니 게임 던져야지 뭐.


좋아 그럼. 밤이 왔습니다...


*


6일차 낮 


날이 밝았습니다. 암살은 실패했고 의사가 살려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남은 인원 4명, 시민 3명과 마피아 1명)


마피아는 어제 용을 저격한 모양이네. 내가 용을 지켰거든.


계속해볼까? 마리와 아스널, 둘 중 누가 마피아일까?

하고 싶은 말이라도 있으면 해봐.


이게 마지막 기회이니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오.


날 믿어주게 레오나. 나는 시민이야!


나와 마리 둘이서 힘을 합치면 2대2로 재판을 무효로 만들 수 있겠지만... 


시민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의미 없는 짓이겠지. 판단은 그대들에게 맡기도록 하겠네.

마리, 난 그대를 찍을테니 그대는 나를 찍게.


아니 자네가 그렇게 말하면 나는 뭐가 되나.


...


[음, 이 게임에서 이긴 뒤 시민팀 동료들과 함께 사령관과 질펀한 10p를 할까 생각중이었네.]


[걱정할 거 없네! 경찰이 분명히 마피아들을 잡아낼 테니까 말이야! 내가 장담하지!]


[난 처음에는 닥터의 말이라면 믿을만하다 생각했었지만.. 지금은 아니네. 그녀는 충분히 의심스러워.]


[나 아니라니깐 그러네! 아스널 언니가 마피아야!]


[왜 내가...]


...그간 행적을 종합해보면 아스널이 마피아인 것 같지는 않았어.


결정난 모양이군.


큭... 무슨 변명을 해도 소용없을 것 같군, 이렇게 끝나다니...


재판 결과

마리 3표, 아스널 1표


투표 결과에 따라 마리는 사형되었으며

그녀는 시민으로 밝혀졌습니다.


뭐!?


그렇다면 아스널 당신이...!


아하하하하하하!

레오나, 내가 직설적인 성격이라 해서 거짓말을 못하는 건 아니라네!


아직 하루가 남아있어! 오늘 밤만 넘기면...!


밤이 됐습니다. 모두 눈을 감고 고개를 내려주세요.


*


7일차 낮


날이 밝았습니다. 모두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주세요.



...


안녕하신가, 힘세고 강한 아침.


용은...


밤에 용이 암살되었으며 그녀는 시민으로 밝혀졌습니다.


하하하, 이번엔 스스로를 치료한 건가? 설마 2연속으로 용을 저격할 줄은 몰랐던 모양이군!


시민과 마피아가 같은 수가 됐으므로 이 게임은 마피아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우승 축하해, 홍련, 닥터, 그리고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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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낮 ~ 7일차 낮 결과, 마피아 승리

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