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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이빈다 보셔도 되고 안 보셔도 지장은 없을?듯

주의) 라스트 오리진 원작 스토리와 다른 설정이빈다

실제 시골 사람들이 꼭 이렇지는 않스빈다 지역 차별 등의 목적이 전혀 없으며 캐릭터성을 짙게 만들기 위해 약간의 과장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리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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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매나~ 그렇게 대단한 물건들 가지고 그 지랄을 했던겨? 옛날 사람들이 참 한결같이 드럽구만!"

"그… 주인님 진정하세요. 이제 남은 인간님은 주인님 한명 뿐인 걸요."

"하긴 그려. 이젠 혼자 남은 내가 잘 하면 그만이구만. 암튼 날 깨워주고 심심하지 않게 말동무도 해줘서 고마웠슈 라씨, 콘씨. 잘 가슈."

남자는 갑자기 라비아타와 콘스탄챠와 헤어지려고 했다. 라비아타와 콘스탄챠는 남자를 오르카호에 데려가려고 했고 남자도 라비아타와 콘스탄챠를 따라왔기에 당연히 저항군에 합류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 그야 인류가 멸망한 세계였으니 어디로 갈 줄은 몰랐던 것이다.

"네? 잠깐만요, 주인님. 어디 가시게요? 저희 저항군에 합류하시려던 거 아니었나요?"

"응? 저항군? 뭐에 저항하려고? 이젠 평화로운 세계가 된 거 아니었슈?"

라비아타는 순간 말문이 막혔다. 저항군은 이제 이름뿐이다. 철충도, 별의 아이도, 펙스도 사라진 지금은 저항해야 할 대상이 없다. 그러나 남겨진 사명이 있다. 이 사명이 곧 저항군이 생긴 이유 아니었던가. 라비아타는 그 이유를 잠시 잊고 있었다. 저항군이 있어야 할 이유는…

"우리 저항군은 인간의 재건이 목표예요. 저항군은 확실히 의미의 대부분을 잃었지만 인간인 주인님이 있어야 저희 바이오로이드도 살아갈 수 있고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요."

"음... 그리유? 내가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아니 근데 내가 언제 라씨랑 콘씨 주인이 됐슈? 시대가 어니 시대인데 막 노예 된 것 마냥 아까부터 주인님 주인님 하고 부르시는겨."

"저희에게 계속 질문하시기 전에 저희에게 주인님의 이름을 알려주셔서 소유권을 등록했어요. 저희에게 질문을 하셔서 저희가 답한 것도 데이터베이스에 저희의 주인으로 등록됐기 때문에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었던 거고요."

"에? 내가유?"

"네. 김윤덕 주인님."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부른 라비아타를 멍하니 봤다. 눈을 뜨기 전, 목에 따끔한 통증이 느껴졌을 때 들렸던 희미한 목소리. 라비아타의 옆에 있던 콘스탄챠의 목소리가 떠올랐다.

'인간님. 저희 목소리가 들리신가요? 괜찮으신가요?'

콘스탄챠의 목소리에 남자는 조금씩 눈을 떴다.

'예... 예 뭐...'

'아, 다행이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김... 윤덕이유.'

'이름 김윤덕. 바이오로이드 소유권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었습니다.'

"오...."

김윤덕은 깨어난 직후의 일을 떠올렸다.

"저희 저항군의 사령관이 되어주세요. 주인님."

거대한 잠수함이 선착된 해변에서 두 바이오로이드는 김윤덕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거 참... 정신없네. 깨어나자마자 갑자기 주인님이 되질 않나 알고보니 인류가 멸망했다질 않나. 알겠슈. 그럼 몇가지 부탁을 좀 들어주슈."

"무엇인가요? 저희의 능력이 닿는대로 뭐든 시켜만 주세요."

"땅만 주쇼. 뭐 된다면 쌀이나 콩 같은 씨앗도 좋고. 소나 돼지 같은 가축들도 준다면 더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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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쟁이라면서 요즘 글을 통 안 쓰니까 똥만 싸지르네ㅋㅋㅋㅋㅋ 일관성도 없고 개연성도 없고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진짜 본편으로 넘어갈 거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