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이할려고 몰려닥치는 수많은 일 처리하고


좀 한가해 졌을즈음 사령관이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파티와 연말 파티를 열어줬지만 


시끄럽고 소란스런 자리는 딱히 취향이 아닌데다 

그나마 말걸어보고 싶은 사령관님은 


온갖 여성들의 적극적인 공세에 둘러 싸여  

말거는게 불가능한 상태 


깊은 한숨이나 내쉬며 술이나 몇캔 챙겨

숙소로 돌아와 오르카 채널을 키지만 


게시판은 거의 정전 상태에 올라오는 글도 

대부분 파티 중계인 상황  


올해도 결국 난 이모양 이꼴이구나 하면서 

폰 끄고 이불 올리며 오지않는 잠을 청하는 섹돌도 

생각보다 많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