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는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지 않는다

타인이 믿어주지 않아도

세상은 진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탁란을 일삼는 뻐꾸기처럼

기습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몸으로 찬탈한 오드리는

가볍고 천박한 그 엉덩이를 흔들어대며

동승처럼 순수한 회장님을 타락시켰다